**** 여기서 기준은 경력 사원이 아닌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한다.


첫째, 너무 높은 스팩은 모조리 아웃!

취업자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높은 스팩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높은 스팩을 원하는 경우는 일부 대기업 정도일 뿐, 대개의 중소규모 직장에서는 직장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팩을 갖추면 충분하다. 물론 해외영업을 하거나 외국계 회사인데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한다거나.. 이런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된다. 그러나 내수 중심의 일반 사무직의 경우라면 토익 900점대보다는 엑셀이나 워드에 능통한 정도의 오피스 스킬을 필요로 한다.

또 중소기업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학위나 많은 경력이 있는 스팩은 꺼린다.(아예 팀장급을 뽑는 것이 아니라면) 이유는 높은 스팩을 가진 직원은 다른데로 이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는 늘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한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면 일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전문기술을 배운다며 기술직 학과에 다시 들어가고, 전문직 기술을 배운 사람은 일반대 학위를 딴다며 또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갑갑한 현상인 것이다.


둘째, 상사보다 많은 나이는 아웃!

아직 우리나라 통념상 직급과 나이의 차이가 혼재하는 것을 버겁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상사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부하직원을 대하기 껄끄러울 것이며, 부하직원 역시도 상사를 대할때 \'나보다 어린게\'하며 욱-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경우 나이는 필연적인 차별요소가 된다.

동생 역시도 당연히 자신보다 어린 신입 직원을 기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순 지원자들이 서른을 넘긴 나이가 많다며 한숨을 푹푹 내쉰다. 가뜩이나 휴학을 통해 스팩을 높이는 통에 졸업 나이도 점점 늦어질 뿐 아니라 학위를 쌓느라고 또 몇년..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 늦깍이 신입 지원자가 너무 많다. 만약 자신이 늦깍이 신입 지원자라면 자신보다 어린 상사와도 협력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집이 너무 먼 경우는 아웃!

물론 집이 멀어도 회사 출퇴근을 성실히 하는 직원도 아주 많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도 출퇴근 시간이 2시간이 넘게 걸려 아침부터 파김치가 되어있는 직원을 그닥 선호하지는 않는다. 또 집이 너무 먼 직원들은 그만큼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할 확률도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회사와 집이 멀다면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던지, 혹은 집이 멀어서 약속시간에 더 일찍 나오게 된다는 둥, 시간을 칼같이 엄수한다는 둥, 부지런한 직원이라는 부분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격

동생이 신입직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업무 스킬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밝고 명랑해서 임원진들에게 이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사실 회사는 신입직원에게 뛰어난 업무스킬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개의 회사 일이란 다니면서 터득해나가고 배워야 하는 것이지, 대학이나 학원에서 배워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회사는 신입직원에게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신선함)과 원만한 사교력을 기대한다. 또 조직내에 쉬이 녹아드는 적응력과 상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친화력을 요구한다. 이거, 순전히 성격인거다.

일반적으로 취업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스팩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기업인 경우는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대기업에 취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대란이라고 하는 요즘에도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다며 앓는 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에 있어서의 눈이 너무 높은 것은 아닌지. 몇년째 부모님의 눈칫밥을 먹으며 인생 한방을 노리는 것보다는 작은 기업에서라도 성실함을 인정받는 인재가 되는 것이 더 건강한 모습이 아닐까.


또한 자신의 이력서가 줄줄이 낙방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본인의 스팩을 원하는 회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인이 면접에서 자주 떨어진다면, 그것은 본인의 발랄하고 원만한 성격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당신, 당신이 오너의 입장에서 자신을 뽑을 것인가를 고민하라.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자세나 태도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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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이 주)
윗글은 모협회 인사담당자와의 면담에서 나온 결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