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거쳐 공장에서 단순생산(손놀림은 빨라야함)하고 있음
주말에 일해선지 능률안올라 일거리 좀 남기고 갔다.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교대조 (이쪽일 선배임)쪽에서 내 핸드폰으로
온갖 육두문자와 공격성문자가 날라왔다.
순간 나도 예상은 했지만 일거리 좀 남겼다고(절대 부담되는 수량은 아님) 그렇게 xx해대니
나도 30줄 다다른 몸이고 그동안 깍득이 대하고 비위맞추려 안간힘 썼는데 고거 좀 남기고 갔다고
xx 해대니..열뻗쳐가지고 아무래도 한바탕하고 때려 칠려고 잡코리아,사람인,인쿠르트에
뒤져서 동종업계에 지원서 하나 꽂고 비장한 맘으로 전쟁계획을 주말내내 세웠다.
외로운 싸움이 될것같았다.교대조 쪽은 어차피 나보다 근무년수가 있다보니 이미 끼리끼리 조직이 결성되
있어 평소에도 지놈들 맘대로 해왔었다.그놈들 눈밖에 나선 애시당초 일을 다닐수 는 없다.
한바탕하고 때려치되 최대한 공백기를 안거치고 다시 일을 하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원한 동종업계가 지금 일하는 곳보다 돈을 적게 주는 것 같다.
결국은 공돌이들은 돈에 따라 움직이는데 이게 참 문제였다.
나에게 육두문자를 보낸 교대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받는다.
전쟁의지가 활활 타오른다.그래도 사과하고 이쪽에서 낮춰서 갈려는 데 전화조차 안받는다니..
구체적인 전쟁계획과 한바탕 날리칠 계획을 (까고 합의금 줄 생각도 함)계속 계속 하고 있었다.
주말내내 구인사이트만 보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교대조였다. 자기가 몸이 안좋은 상태인데 예상보다 일이 쌓여있어 화가 났었는데
지금은 풀렸으니 미안하다는 내용이 였다.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내 전투의지가 사라지고 동종업계에 괜히 지원서를 꽂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동안 전화기 꺼 놔야지..이직하면 힘들어 다시 막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