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국가적으로나 큰시험이지. 개개인의 인생에 있어선 가장 작은 시험이다.

대학가선 공부 안하니? 군대 안갈거니? 그리고 취업 안할거니? 취업하고 직장 들어가면 끝이니? 결혼 안할거니? 애 안키울거니? 노후대비 안할거니?
그리고 앞으로 수많은 일들과 억울함들이 불시에 당신들을 덮칠텐데 그건 그냥 회피하고 말건가?

수능이란, 그야말로 인생 살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평가해보는 첫 시험이자 가장 쉬운 시험이다. 한마디로 인생자격증이란 뜻이다.
수능이라는 가장 작고 쉬운 문도 통과 못하는 것들이 어떻게 인생 살려고해?

수능은 그야말로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쉽고, 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나 다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수능 이후의 세상은 내가 죽어도 주변에선 그냥 쌩깐다. 오히려 경쟁자 하나 죽었다고 아주 좋아하지. 세상은 그만큼 잔인하다. 물리적으로 총칼만 안들었을뿐 대학물 들고 사회물 들면 다 내면적으론 누구나 살인마가 된다.

수능 끝나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나홀로 내팽기쳐진거나 마찬가지로 봐야된다. 내가 스스로 그 허허벌판을 개척해 나가야된다.

아무튼 수능끝났다고 좋아하면 절대 안된다. 좋아하는것도 하루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