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9급돼서 서울 올라간 훃님이랑 연락이 닿았는데 말야 

이야기 하시는걸 들어보니 9급이 마냥 편한건 아니더라고.

나는 이 훃님이 서울 올라가시면 골프 승마 뭐 이런거 하시면서 편하게 사실줄 알았는데

그 훃님이 워낙 공부하는걸 좋아하셔서 9급이 되신 후에도 취미로 영어공부를 쭉 하신다네... 지금쯤이면 아마 이훃이 미국인보다 영어 더 잘할듯.

근데 훃님이 다니시는 학원에 의료계 종사하는 여자랑 교육계 종사하는 여자가 있데. 

나이는 둘다 20대 초반이고. 한명은 구하라 판박이고 다른 한명은 키 큰 김태희 삘이라네.

근데 이것들이 지 주제도 모르고 훃님께 막 관심을 주면서 들이대더래. 남자 하나 잘 엮어서 신분상승좀 해보겠다 이거겠지.

그러면서 지들끼리 신경전을 벌이더라는거야. 같이 저녁먹자고 들러붙어서는 은근 저쪽 여자 만나나 이런거 막 떠보고.

학원에서도 여자들 사이에선 벌써 소문이 다 나서 이 훃님 입장이 많이 난처해졌다는군. 눈치없는 몇몇 다른 남자들은 이런 상황도 모르고 

저 여자들한테 들이댔다가 개망신 당하고. 그러니 이 훃님 입장은 더 난처해지고. 뭐 그렇다네.

이런걸 보면 9급은 여자들이 너무 들이대는게 단점인거 같아. 

나는 지금부터 미리미리 여자들이 들이댈때 매너있게 거절하는법을 연구해 둬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