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디씨보면 그런거같아 아랫분도 자기 막장 어쩌구하면서 글 올렸는데 나도 그거보고 한번 올려봐

나는 올해 20살이구, 존내 가난하게 살았어 어렸을때부터, 너희 집에 빨간딱지 붙어봤어? 난 중2때 딱지붙어봤어,

지금도 우리집은 4명의 가족이 반지하 월세살아. 빚때문에 부모님 이혼했지만 다같이 살아, 나 고1때 이혼했어

아버지는 협심증으로 심장장애 3급인데, 예전에 횟집하신경험있어서

친척횟집에서 일급받고 일하셔. 물론 많지는않지 시간당 5천원정도 되려나.

그리고 어머니는 공장다니시고,

동생은 고3, 올해 수능봤지



상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졸업, 1년정도 게임업계들어가려고 서울에서 학원다녔고
(전공은 그래픽인데 정확히 말하면 원화야 너희들이 보면 일러스트같은거 그리는거)

수료하고, 남은건 전국대회 은상??..정도 근데 뭐 그것도 솔직히 그냥그래..

올해 서울에 있는 전문대 쓰려고 준비중이고, 학교다니기전에 생활비 벌려고 알바 면접 3군대정도봤는데 다 붙었는데
(하나는 막장이라고 말하는 통신사 TM, 제약회사생산직 , 모바일게임퍼블리싱업체)

TM이 제일쎄서 거기가려고하다가 계속 사람을뽑길래, 안가려고, 내일오라고했는데..


뭐 어쨌든 이래저래해서 원래 면접봤던데 아닌 다른 제약회사 생산직..한마디로 그냥 공장이야 알바하러가.


지금은 영어공부계속하고 있고, 간단한 회화는 가능해

학교 졸업하고 23살정도되면 포폴만들어서 취직하고 2년,3년정도 경력쌓아서 27살안에 외국게임업계로 나가려고 하는 꿈만큰 녀자야.


나는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있는데 막장일까 그런생각이들어서

니네 기준에 막장은뭐야? 난 학교다닐때부터 돈없이 빌빌거리면서 살았어, 게임에 빠져살아서 물론 공부도 지질나게 못했지.

근데, 내 기준에 막장은, 열심히살지 않는사람이야. 그래서 난 내기준에 막장이 아니야. 우리가족도 막장이 아니고



사실 옛날엔 나도 존내 속상했어 중학교때 부모님싸우면 맨날 이불속에서 질질짰지 근데 어쩔수없는거잖아.

그니깐 최소한 열심히사는사람가지고 스펙만가지고 막장막장 안그랬으면 좋겠다.

물론 사람의 노력이란건 인터넷상에선 눈에 잘 안보이는거겠지만..


최소한, 열심히 사는사람을 가지고 욕하지는 말자는말이야. 내 말은 다른식으로 해석하면, 열심히 살고있는 자기 자신을 자책하지 말란말이야.


나보다 힘든 친구들도 많고, 혹은 나보다 훨씬 좋은조건에 있는 친구들도 많을꺼야.

그래도 그냥 열심히 살아보자고. 그냥 그런얘기였어.

두서없이 써서 미안.. 내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