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30살 넘어서 결혼할거야..
누구말처럼 개나소나 다 나오는 대학도 나와야되고, 번듯한 직장도 있어야 되고, 집도, 차도 있어야되고 통장도 너댓개쯤 필요하겠지..

 

난 내가 아주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근데 사랑이라는건 너무 감성적인 것이라 계산하는것도 재는것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것도 불가능한 거아냐?
TV에서 집 앞뜰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는 노부부가 나왔는데 그렇게 아릅답게 보일수가 없더라..
나도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토끼같은 자식새끼도 낳고..
그 녀석은 넉넉하진 않지만 부모의 사랑을 듬뿍받고 성장해 또 누군가와 결혼하고,
나중엔 저 노부부처럼 지긋이 사랑하며 죽음을 맞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지.


그런데 현실은..돈이야.. 돈이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니까..
돈이라는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거 아니었나..
우습게도, 돈이 있어야 행복이 따라오고, 없으면 행복도 떠나버리는것이 되어 버렸네..
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 행복하고, 돈이 있어서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남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려면 돈이라는 녀석이 꼭 필요하대.
정말 웃기다. 돈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데, 돈 하나때문에 이렇게 많은 행복을 애초에 마다하는게 말야.
뭐가 맞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휩쓸려 같은 목소리를 내는 한사람이 됐지 뭐 ㅋ

 

근데 난 장담은 못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너무 감성적이라, 막상 사랑을 하게되면 계산할수도 잴수도 없을것 같거든.
형들은 어때? 사랑하는 사람이 평생 돈에 시달리는꼴은 볼 수 없으니까 그녀를 놓아줄까? 아니면 행복해지는 다른 방법을 찾을까?
아니, 그것도 아니라면 애초에 돈 없는 사랑따위 시작하지도 않을까..?


당신의 의견은 반대하지만, 이견을 말할 권리는 인정한다.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