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육체적 노동 하기 싫어.

 학교 다닐때 방학때 마다 무슨 공장 같은데 쳐 들어가서 일하다보니 정말 싫어..

 조선소 갔다오니 진짜 진짜 싫어..35kg 짜리 용접기 등에 짊어지고 20m 되는 곳에 올라가봐..

 거기 올라갔다가 다시 또 그 안에서 계단타고 내려가야돼..줏내 좁고 경사진 계단을..굴러 떨어질거 같아..

 반장 색희가 차타고 이동하는데 나보고 대학나왔으니 저기 써 있는 영어 읽어보래. `sea` 였어..

 내가 읽으니깐,,   그놈 하는 말  `세아` 라고 읽는거 아냐 ? 하긴 니가 가방끈 나보다 기니깐 니가 맞겠지`

 씨발...그런 색희한테 욕처먹고 일하려니깐 도저히 못해먹겠더라..

 진짜 1~2년 준비해서라도 어떻게서든 사무직 들어가야지 하고 기어나왔어..

 근데 사람이란게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다르다고.. 역시나 잉여로 추락하는구나.

 혹시 취업 준비하는 횽들 중에.. 용돈은 어케 벌어다써?   알바해??

 난 스물후반이라 더 이상 알바드가려 할 낯짝조차 없어..그래서 요새 돈 한푼도 안써.

 머리도 집에서 미용가위로 깎고...담배도 몇주째 못피고...지인들 연락 다 끊고..군것질도 못해...한푼도 없거든..

 아침에 토스트 구워먹고 나와서 도서관가서 토익공부하거라 이것저것 책 읽다가와..그리고 7시 쯤에 집에와서 밥 쳐먹어..

 정말 밥 쳐먹는것도 미안해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