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구상의 수많은 동물중 한 종에 불과하다 

 어쩌면 그중에서 가장 추악하고 비열하고 탐욕적인 족속일테다

 그러면 누군가가 반박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동물과 다른 이성과 인권을 지닌 차별화된 객체라고

 과연 그럴까

 이성이란 그냥 한낱 도구다 

 그것이 측은지심 수오지심 따위의 인간 특유의 도덕적 본성에서 파생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런건 거짓이다 

 궁지에 몰린 인간의 극한 상황에서 그딴건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결국 가진자들과 기득권들의 지배를 위한 체제와 편의를 위한 위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법치, 정의, 도덕률 ?

 이딴게 없다한들 누가 제일 불편해질까를 생각해본다면

 해답은 명료하다.

 인권, 인간의 존엄성

 이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인간은 고귀하며 천부인권의 주체요 고유의 존엄성을 가지므로 누구나 존중받고 소중하다고 우긴다

 그러나 따져보면 참으로 웃기고 있다

 소중하고 존중받는다는 의미는 

 자신은 \"상대적으로\" 우월하고 가치있으며 풍족하다는 전제를 내포한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그 대상보다 \"상대적으로\" 열등하고 보잘것없으며 빈곤한 자들이 대다수라야

 소중하고 고귀하며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이다 

 되돌려 생각해본다면

후자의 대다수들마저도 인간이므로 소중하고 존중받기를 원하며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겠지만

그렇다면 또다시 그들이 아닌 다른자들의 몰가치성과 빈곤이 요구될것이므로

순환논리의 오류에 봉착하게 된다 

결국 인간의 존귀성 그자체로서 불합리와 모순을 내포하는것이다.

누군가는 올라서야 하고 누군가는 짓밟혀야 하는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항상 부르짖지만 

같은 원리로서 그 또한 모순이고 마찬가로 게임의 원리가 지배한다.

주식이 그러하듯 수험이 그러하듯

세상 자체의 이치가 그러하다.

행복의 파이의 크기는 정해져있다.

누군가 많이 가져가려면 누군가는 많이 굶주려야만 한다.

추악하고 비열하고 탐욕에 혈안이 되어 

오늘도 누군가를 불행의 수렁에 거꾸러뜨리고 그 머리를 밟고 올라서야 한다.

그런 아귀다툼의 승자만이 

효자요 지성인이며 나아가 승자요 떳떳한 가장이며 아버지다

인간답게 살며 사람구실 제대로 하는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