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갤의글들을 쭈욱 훑어봤는데...
두가지생각이 들더라고.
이렇게까지 젊은이들을 절망으로 몰고가는 사회와
고생을모르고자라 자신에게 맞는(연봉이든 적성이든 전망이든 학력에따라서든) 직장을 바라며 장기간 무직상태로 있는 젊은이들...
분명 자기의 입장이 있고 사회보단 나자신의 적성과 미래가 중요하단건 뼈저리게 공감하지만
현실을 무시한 자기이상은 오히려 앞날을 방해해.
희망은 중요하고 꼭 필요하지. 그게 없으면 삶의 고통을 무슨수로 이겨내겠어.
근데 문제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갖고 사는데, 큰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어떻게 이루겠어?
1)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를 간것도 아니고 2)외국어에 능통하지도 않고 3)재능이 있어서 뭐든 쉽게 배우는 것도 아니라면...
결국 꿈은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대부분이 그럴것 이고.
자신이 저 세가지 중에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순순히 취업을 하는 게 좋다.
취업자리가 없다고? 자신이 고졸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찾아봐. 그럼 일자리는 충분히 많다.
방금 구직사이트 세개정도 돌아다니면서 봤어. 고졸이상 뽑는 직장 많더라고.
물론 너희들이 별로 좋아할만한 직장은 아니겠지만...
사실 일이란 게 그래. 처음 할땐 힘들고 낯설고 초라하지. 그럼 어떠냐. 다들 그러고 사는데.
좋은 직장은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도 짤리고 나가떨어지는 형편이야.
집이 그렇게 부자가 아니라면... 무엇이라도 하면서 기회를 노리는 게 현명해. 일하다가 적성맞으면 그냥 그 일 하면 되는 거고.
지금 얼마나 좋은대학 나오고 많은 스팩을 쌓았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 이상, 앞으로의 구직활동도 지금보다 나아지진 않을 거야.
몇년 이상 실업상태라면 그만 현실을 직시하고 일을 해야지.
실업상태가 오래될수록, 고학력일수록, 바라는 직장의 레벨이 높아지겠지?
그러니 되도록이면 일을 해야돼. 백수생활이 익숙해지면 안되는 거야.
아무것도 안하고 백수생활 한달만 해보면 알거야. 시간 후딱이고 그 패턴에서 좀처럼 벗어나기가 힘들지.
그렇게 몇달가고 몇년가고... 그러면 어느덧 반쯤 구직활동을 포기하게 돼.
처음 대졸하거나 자퇴하고 백수생활 하면서, 부모님 눈치보이고 안절부절못하고 무엇이라도 할 것 같던 기세는 어느순간 옛일이 돼버리고
결국 백수생활에 젖어들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적당한 일이 나와도 하지 않게 되지.
나는 원래 쓰레기대학이라도 나와서 직장 선택의 폭을 조금이라도 넓히는 게 낫지 않나 생각도 했지만...
취갤에서 글들을 읽어보니, 차라리 빨리 직장생활 시작하고 남는 시간을 쪼개서 스펙을 쌓든 학위를 따든 하는 게 낫겠더라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열심히 살아. 나는 지금 일을 하고 있어서 이런말 하지만, 구인사이트 가보니까 괜찮은 일 많더라. 고졸이상 하는 일이라도 말야.
난 이횽 닉이 너무 멋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