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고1때부터 외부요인 때문이 아니라 우울증때문에 감정이 늘 힘들어요..
(조울은 아니고 기분이 늘 침체되어 있음)
재수 중반부터 정신과 다니고 있는데,
약먹고 첨엔 진짜 좋아서 희망을 가졌는데
무리가 있나봐요..
제가 먹는 약에 세로토닌(우울증억제), 도파민(기분좋게해주는) 성분이 있어요
처음 먹을땐 우울한 감정이 전혀 없어지고
붕뜨고 희망에 차고 그랫는데 한달 딱 먹고 나니까 그런건 없더라구요 조금은 나아졌지만.
불면증은 수면제때문에 괜찮아졌구요..
사는게 너무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몸에 아무런 힘도 없고
종교를 가져봤는데 정신건강에 좋긴 한데 한계가 있는거 같고
병원가서 상담한다고 나아질 문제도 아니고 울고싶네요..
어쩌죠??? 재수떈 한달에 120만원 (재수종합반) 삼수는 그나마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50식 지원받고 있어요
그런데 알바 하는것도 꾸중 들으면 너무 속상하구요 ㅜㅜ 제발 도와주세요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게임을 한번 해보세요 아니면 대학 빨리 가시고 친구사귀시던가.. 고등학교 친구만나세요..
그냥 지나갈려다가 혹시나 도움될까 글 남겨 드립니다. 저는 삼수를 하였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지방국립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도 수험기간에 우울증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큰 원인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좁은 시야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다급하고 생각데로 일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들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다양하고 멀리 내다보면 정말 우울증이 걸릴만큼 절박한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단지 자신 혼자 초조해서 멀리보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다가 마치 원하는 명문대라도 못가면 인생의 모든것이 무너진다는 망상에 빠진것이 큰 요인이 됩니다. 자신의 한계치까지 억지로 끌고올라가서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사회에서는 그것을 큰 미덕으로 포장하지만
님같은 경우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유연하게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역시 사회적 경험도 거의 없는 애송이에 불과하지만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보이는것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아직 젊고 수험생활로 무언가를 도전한다면 그것자체로 만족하셔도 됩니다. 아직 한없이 젊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진사람이 우울증에 걸린다는것은 인생자체를 모독하는 행위이겠지요
배가 부르면 우울증이 옵니다. 당장 집떠나서 하루하루 부딪히면서 밥벌이 해보세요. 우울증 걸릴 틈이 없습니다.
재수하지말고 아무대나 대학 들어가요 요즘 스카이 인서울 아님 도토리 키재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