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인력을 줄인다고 한다.

그래서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명퇴를 신청하면 6개월치 위로금 준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나보고 계속 남아서 근무를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2월 말까지만 근무하고 나간다고 했다.

지금 경영진과 계속 일하는거 별로 내키지가 않는다.

그리고 지금쯤 한번 점프해야할 시기니까..

어쟀든 나가더라도 최소한 6개월은 월급은 생기는거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으니까 아직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고 있는 와이프와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조금 걱정은 된다.

지난주부터 취업사이트 여기저기에 이력서를 등록해놨다.

이틀에 한번은 연락이 온다. 그런데 진짜 어디 듣보잡회사들뿐이다.

헤드헌터들에게도 연락은 온다. 이력서 몇군데 보내줬는데 그후론 소식이 없다.

내 나이 이제 34세 된다.

지금까지 남들보다 빠르게 단계를 밟아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쯤 이직 타이밍을 놓친게 조금은 후회스럽다.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어가니 경력은 많고 연봉은 높아져
 
회사마다 나를 부르기가 부담되나보다.

나 혼자였다면 부담은 없을텐데

두 아이들의 가장이다보니 벌써부터 근심이 많아진다.

어찌됐든 2월까지는 유지되겠지만 그 후로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