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27...신흥대학교 행정과 졸업하고 군대 다녀온뒤에 공무원공부한다고 한 1년 찌질 거리면서
집하고 독서실 왔다갔다 하다가 \"아...이대로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첫 전국직 공무원셤 한번 보구 나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국비지원신청해서 동네 가까운 제과제빵학원다니면서 6개월공부해서 제과기능사 자격증 하나따고,
작년 11월부터 이쪽으로는 나름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수제쿠키회사에 입사...입사라고는 하지만, 3개월동안은 정직원 아닌 수습사원.
-----------------------------------------------------------------------------------------------------------------
여기까지가 성인이 된후 지금까지 내 사정인데..
나는 나름대로 나중에 아무리 공무원이 되고, 대기업에 들어가도 어차피 퇴직하면 할거 없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배운 기술로 창업을 할수 있는 아이템도 안될것 같고,,,근데 제과제빵쪽 기술하나만 터득하면 내가 늙어 죽을때까지
그 이후 만약에 내 아들이 할거 없다고 징징해도 가업식으로 물려줄수 도 있는 진짜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이쪽을 선택한건데,,,요즘 회사다니면서 진짜,,하루에도 진심으로 2번이상은 더러워서 때려쳐버리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들어.
일단, 회사 월급은 한달 80만원 , 아침 8시까지 출근~저녁 7시까지 근무. 점심은 사장이 집에서 반찬하고 밥하고 싸다가 갔다주면
식판에 퍼서 먹음. 집에서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오며가며 2시간 소비...야근도 한달에 한 5~6회는 하는데..보통 야근한다 하면
일끝나는 시간이 21~22시 사이..집에 가면 거의 23시... 진짜 대박은 야근수당은 딱히 없음. 저녁은 제공하는데 그것도
진짜..일이 9시 넘어야 저녁 제공하고, 애매하게 8시에 끝나거나 하면 저녁없음. 각자 알아서 집에 가 먹고 자야함.
야근수당 없는건 정직원이고 수습이고 똑같음.
수습 3개월하면 정직원 되서 1년 계약해준다고 함.
이번 3월부터 정직원되는데 정말 계약 하기도 싫음. 그냥 뛰쳐나오고 싶은 생각뿐...
하루 10시간은 진짜 레알로 계속~~서서 일하고, 뛰어다니고, 일은 일대로 못한다고 군대에서처럼 갈굼먹음..
정직원 되면 월급 100만원으로 올려주고 거기서 4대보험하면 대충 93만원정도 수령.
따로 보너스는 없고, 얼마전 설날 보너스로 10만원 받음...정직원도 대충 보너스금액은 같음.
정직원되면 1년씩 계약이고, 1년에 월급 10만원씩 올려준다함. 현대 나 일하는데 젤로 오래다닌 사람이 2년...월급 대충 120만원..
-----------------------------------------------------------------------------------------------------------------
제과제빵이라는 일 자체가 재미있고 신나서 하면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공무원공부하다가 안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게 이쪽이고, 그러다 보니 일에 사명감이랄까...그런것도 없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갈굼먹을 때는 머릿속에
\"공무원공부를 다시 해보까.\" \"일본어 좋아하니까 일본어 쪽으로 취업을 알아볼까.\" \"아빠하시는 개인택배업 같이 할까\"
\"대출받아서 가족끼리 동네 편의점이나 하나 해보까\"....등등 별 생각이 다 나고 어떻게든 이쪽을 관두고 싶다는 생각뿐.
혹시라도 제과제빵할려는 횽들이나 동생들 있으면 진짜 비추야..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우도 뭣같고..월금도 쥐꼬리에 일은 존나 고되고, 진짜~집에 돈이 좀 있어서 내가 기술만 조금 배워서 나가면 곧바로 내 가게를
하나 차릴수 있다..하는 정도 아니면 이쪽일로 돈벌어서 내사업 하기 힘듦.
여기 관두고 좋아라 하는 일본어 공부부터 다시 시작해서 무역회사에나 취직을 해볼까?
아니면, 일본어 익힌뒤에 동경제과학교같은데 갔다가 거기서 장사할까..
요즘에 이것저것 고민이 많아서 머리가 터질것 같음...ㅠㅠ
취갤 가족들이 위로 & 조언좀 해주오!!!
참! 근무일자는 일주일에 일요일 휴무 월~금까지는 8시부터 7시까지고, 토욜은 8~6시까지 근무, 월차는 한달에 한번, 그것도 평일에는 못쓰고 무조건 토욜만 가능.
지나가는 잉여가 한마디해드림. 지금 형님이 다시 공시생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건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200도로 셋팅되어있는 오븐속으로 들어가는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됨. 솔직히 실망했음. 27살됐으면 이제 사회가 만만하지 않다는걸 알았을텐데...편의점 개인택배업 언급해서 실망....
20대 초중반에 미리 이뤄놓은게 없으면 누구나 20대 후반엔 고달프고 좆같고 짜증나. 그걸 좀 알았으면 함. 설령 형이 여기서 위에 언급한 것들을 실행한다해도 거기선 또 기분좆같고 더럽고 안그럴거같아? 내가 봤을땐 형 적성을 한시라도 빨리 찾아서 얼른 경력쌓는수밖에 없어보여. 만약 적성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제과제빵쪽에서 경력 쌓아서 창업을 하던가 아니면 부모님 하시는 일 같이 하는게 그나마 최선의 대안이라고 보여.
중간까지는 그나마 개념인데, 아직도 허황된 꿈을 못버리시네요.
요식업계는 진짜 시궁창이야 . 거기 답없어 . 가장 오래 일한사람이 2년 이면 말 다한거지 . 2년에 120 .
나두 요식업에서 일했는데....그래도 난 기업이라......2년차 연봉 2400은 받앗는데....지금은 관뒀지만........후회는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