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전역했고요.
키 188
몸무게 95킬로 건장한 체격남자입니다. 힘자신있고요.
학교는 지방4년제 사범대 일어교육학과 다니다가 자퇴했구요.
집안사정상 조선소다닐려고합니다..
첨에는 대기업생산직위주로 원서넣어봤는데 나이때문인지는 몰라도 잘 안뽑히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조선소갈려고맘먹었습니다..
전 조선소에서 아예 못박을께 아니고.
짧게 돈벌어서
30대중후반에 지방에 제 가게 하나차리고 싶은데요..
그냥 10년정도 돈벌어서 나올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듣기로는 조선소일중에서 파워라는 직종이 초보자가 들어가서 일배우기도 쉽고.. 타 직종보단 돈을 많이 준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또 힘하나는 자신있어서... 힘들건 알고.. 버티자신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이제 제인생도 끝이고 어차피 갈때도 없습니다.
1. 보통 파워 들어가면 초봉이 어느정도고.. 경력좀 쌓이면 어느정도 받나요? 듣기로는 파워초봉이 2500-3000수준이고 3-4년 경력쌓이면 5000-6000까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직종에 비해서 일은 더 빡세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보수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2.제가 지금 목표가 3억모으는것입니다.. 물론 제 성격이 노는성격도 아니고 술담배 피지도 먹지도 않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랑 사귀고있는데.. 목돈모아서 지방에 아파트 한채사고 가게 하나차리고 싶은게 소원입니다.. 지금은 25살이지만 늦어도 40살안에는 3억을 모으고 싶습니다.. 가능할지요..?
니가 하면 하는거지 뭘 물어보냐
거제도 대우조선해양에서 한 5개월 취부로 일했었습니다. 나이 올해 24이고 군대역시 갔다 왓지요.. 저도 물론 조선소가서 돈 벌어서집사고 뭣하고 하는 계획을 세우고 갔었죠 근데 정말 일이라는게 ...찬찬히 설명해드릴게요 판단은 본인이 하세요.
일단 조선소일이 8부터 딱 시작합니다. 아침밥 챙겨 드실려면 6시부터 일어나야 하죠 밥드시고 7시 반넘어서 모여서 반장이랑 회의하고 국민체조하고 블록으로 들어가지요...일찍 일어난다는거. 그리고 잔업(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 잘모르겟네요)이 자주있어요.. 보통 9시까지.. 키가 188이시고 몸무게가 95킬로 시네요, 조선소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체격입니다. 차라리 키 170에 적당한 체격이 더 좋지요. 왜냐하면 조선소 블록에 들어가면 가로세로 50cm도 안되는 구멍들을 드나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다리로 오르내르는곳에 구멍도 그정도구요... 초반에는 가장자리에 찍혀서 무릎이 정말 아팠어요..ㅜ
파워라는 직종 오다가다 봤지요 전 취부를 햇습니다. 참고로 취부는 블럭 탑재후(조각조각을 합치는거에요) 용접을 해야하는데 단차가나서(종이도 평형을 맞춰야 테잎으로 붙이듯이) 단차가 안나게 굽고 자르고 붙이고 하는게 취부입니다. 다시돌아가서 파워공들을 많이 봤습니다. 제 사견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겟지만(파워를 해보지 않아서요) 일단 파워라는 직종은 배가 거의 만들어지고나서 방금말씀드린 취부랑 용접이랑 선주쪽에서 검사가 끝난이후에 프라이즈마(녹이 안슬게 뿌려두는 페인트)나 기타 이물질을 파워그라인더로 벗겨내어 나중에 도장을 할수있게 하는것이지요.
일단 파워공은 피쓰복을입구요. 가죽으로 되어있죠. 조선소에선 필수 아래위 투피쓰짜리인데 여름엔 아주 더워요.. 그리고 헬멧을씁니다. 헬멧을쓰면 앞에 붙은 유리창 18cm x 10cm 로만 시야가 보입니다. 일단 장비를 다 착용하고 나면 다른사람이 보기엔 거의 우주인 같아 보여요. 또 먼지가 들어가지 못하게 청테이프로 목주변이나 작업화와 피쓰복을 동여맵니다.
일은 힘듭니다. 매우힘듭니다. 녹이나 페인트를 벗겨내기위해 그라인더를 들고(한2.5키로 정도 될겁니다) 윙소리를 내면서 철판을 갈아냅니다. 철판을 갈아내면서 철판에 붙어있는 모든것들이 떨어져 나오고 몸주변에 날립니다. 파워공들이 작업하는공간에 들어가보면 온통 잿빛입니다.. 바닥에도 천장에도 몸에도 하얀......재들이... 작업을 하실때도 바닥을 기어서 작업을 하실때도 있을것이고. 천장에 팔이 닿지 않아서 부정확한 자세가 나오게 되면 정말 팔이 아프실거에요...
말이 길어지네요 제생각을 말하죠. 물론 제가 몇개월 하지않고 씨부린다거나 이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조선소에 가본사람과 안가본사람은 정말 생각하는게 다를겁니다. 지금 글올린분도 모르시니까 글을 올리셨을거에요. 저도 정말 갈때는 절박한 심정으로 갔어요.. 돈벌어야지 기술늘어야지 그리고 집... 그리고 다른것들..
장난/대충 연봉이 어느정도입니까?
꼭 조선소에 가시고 싶다면 다른직종을 찾으세요 추천하는건 용접이나 마킹입니다. 아니면 더 공부하셔서 설계나 품질보증쪽으로 가세요.. 파워공으로 가면 한팀에 8명 가량인데 5명이상은 외국인입니다. 팀장은 한국인이지만요. 왜냐면 힘든직종엔 언제나 외국인이 많지요. 그리고 파워공은 기술이 아닙니다. 3개월차하고 몇년차가 되더라도 갈아 낼뿐입니다. 그냥 갈아내요...1년이상하신분들은 관절이 아프다고 하시더군요... 날마다.. 그라인더 때문이죠 진동이 장난아니에요.. 하루 일당제로 하면 7-8만원 줄겁니다 하루에 일년에 거의 안쉬면 2500은 될듯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죠. ㅠ 파워는 경력을 안쳐주다보니 연봉이 올라가는게 힘들구요... 위에쓰신 글은 거짓입니다. 조선소에서 정말 상위 1%이상만이 5천이상가져가겟
네요.. 아는형님이 조선소에서 10년일하셨는데.. 허리가 아파서 마누라랑 그게 안된다고 일을 쉬신다고 병원에 입원하고 가ㄹ버렷던 적도 잇네요....ㄷㄷ; 제가 너무 나쁜것만 말씀드렷지요.. 함 가보실려면 가보실수도 있겟지마는.. 조선소라함은 타지에 있고 기숙사 생활을 하셔야 하며 파워라는직종이 조선소에서 제일빡센 직종이고.. 제일 더럽고.. 님이 말하시는 그런 돈은 절대 주지않고... 그래서 말씀드리는것이죠.. 잘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사람죽는걸 보고 조선소에서 그만뒀습니다. 배로 올라가는 계단있는 타워가 크레인이 쳐서 바다로 추락햇는데 사람둘이 같이 빠져서 개거품을 물고 나오는걸 봣어요... 제가 있던 대우에서 09년에 6명 10년초에 3명이 죽었어여... 정말 무서운곳이에요.. 마킹
을 구해보세요 좀 편한직종이고 잘배우면 나중에 마킹이 먼말하면 다 쪽을 못씁니다.. 각오가 서시면 가시는게 좋으실거에요.. 너무 빨리 출근한다는거. 그리고 정말 불편한 작업복과 작업환경 주위동료들하고 잘지내실수있는지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연봉이 합당한지 일단7-8만원(요즘노가다가도 줍니다...) 시급제로 하면 5천원정도 .. 경력이 상관이 없다는거.. 그리고 사고의 위험부담.. 판단은 본인몫이에요..
생생한 리플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