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잡대 문과 나와서 박스 주우며 산다.
대학 졸업하고 그 대학 앞에서 정육점 차려서 장사 좀 하다가 완전 쫄 말아먹고
지금 단칸방 월세 신세다.
몸도 많이 안 좋아져서 몇 시간 정도 박스랑 쓸만한 철덩어리 주워 파는 거로
연명하고 있다. 구청에서 돈 조금 나오는 거하고...

어선 이런 거 탈 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나보단 나은 거다.
자기 번 돈으로 먹고 살 수는 있지않냐. 그리고 식당 같은 데 들어가면 어서옵쇼 해주잔냐
나는 지금 안면이 조금 돌아가 있는데 식당 들어가면 주인이 인상부터
찌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