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고 현역때 부산대 하위과 붙어서 갔습니다. 1학기 다녔으나, 적성에 너무 안맞아 공부도 힘들고 하위과라서 취직도 두려워 휴학을 하고 반수를 했습니다.
성적은 조금 올렸습니다.
2010학년도 수능 점수
언어 1등급(100%, 만점)
수리 4등급(75%)
외국어 4등급(75%)
사탐 1등급 2개(99%, 97%)
수리에선 할말이 있는데 마킹 실수했습니다. 9월엔 90% 2등급 하위 성적 받았었습니다. (수능에서 그렇게 받았다고해도 그닥 다른건 없지만..)
외국어는 원래 못했구요.
어쨌든, 대학은 못갔습니다. 부산대에서 반수를했다보니까 부산대보다 많이 좋은 학교 아니면 지원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진짜 별거아니고, 프라이드도 없지만 부산대 사범대라는 점과 언어 만점인 점을 말빨로 광고해서 언어과외 3개를 뛰고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꿈이 선생님이어서 학원에서 강사는 아니지만 잡일하는 조교일과 주1회 초등학생 문법 강의하고있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돈만 벌고 있습니다. 180 정도요.. 대학은 휴학했고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능에 한번 더 도전해보고싶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재수종합반에 등록하는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동생이 있는데 이과에다가 올해 고3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새 등록금 특히 이과는.. 휴..
동생이 대학 마치려면 4천짜리 전세집도 빼야할 판이라네요.. ㅎ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아깝습니다 제 성적이. 물론 압니다. 별거아닌성적이고 실수든 뭐든 4등급은 4등급이고.
저보다 훨씬 날고기는 애들 많다는 것..
하지만 제 꿈(교육컨설턴트)을 이루기 위해서 1차적으로 꿀리지않는 대학을 나오고싶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학생들에게 교육컨설팅을 해줄 때도 말빨이 설 테니까요.
아 그리고 제 꿈은 꼭 직업으로 삼고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일하든 나중에 저 사업은 꼭 하고싶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애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도움을 줘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싶습니다.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죠.. 그리고 제 일신만을 위해 사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다른분들의 생각까지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능을 다시 준비할까요?
수능을 다시 준비하려면 대학 자퇴해야하고, 학원조교는 때려치고 과외정도만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공부에만 올인하는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복학해서 취직을 적당히 해야하나요? 아니면 아직 나이가 어리니 꿈을 펼쳐볼까요?
ㅠㅠ 모르겠습니다.. 인생 선배분들로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 꿈을 펼치는 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전자해서 후회하지마시고. 힘들어도 후자를
저에게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사실 이런 질문은 우문이라고 생각하나.. 그래도 인생선배분들께서 보시기에 어떤지 싶어서요.. 일부러 그래서 제 수능성적도 올렸는데..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ㅠㅠ 제가 선택을 하게되면 둘 다 기회비용이 너무 큰 선택들이라서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선택하는 것이.. 집안사정도있고.. 휴..
근데 재수해서 또 성적이 올른다는 보장도 없고. 너무 두렵고 무서우면 그냥 부산대에서 열심히 학점 챙기는것도..괜찮
네.. 제가 그 생각 때문에 선택을 함부로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집안이라도 좀 받쳐준다면 수능공부를 한번 더 해보겠는데.. 처음 재수했을 때는 제 문제로 고민을하고 결정을 했는데 이제는 제 주위의 문제가 문제네요.. 부산대는 과가 너무 안맞아서 1학년 1학기 학점도 별로고..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만 앞으로 적성에 안맞는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도 공부는 한번 더 해보고싶고.. 꿈에 대한 열망이 너무 크고..
님이 꾸준히 10시간 공부를 수능떄까지 할수있다면 재수 시작하세요. 그리고 재수한다고 꼭 학원 안다녀도 되고 인강 들어도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