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필리핀이다.
지금이 딱 과도기다. 지금처럼 아무리 돈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곳에 취직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면서도, 미친듯이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시기는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서민이라도,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든 스펙 올리겠다고 수백만원의 돈을 투자해서 학원 다니고, 과외 받고,
어학연수까지 갔다오고, 별별 짓을 다 하지? 하지만, 이게 다 무의미한 짓이란 걸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그 다음부턴, 어차피 노력해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애초 출발선에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으면 어차피 안된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노력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훨씬 더 높고 힘이 세다는 걸 깨닫는 거지..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상위 1%가 되지 않으면 결국 \'노예\'일 뿐이란 걸 자각한다.
\"나는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게 행복해 ^^ 나는 우리기업이 좋아^^\" 라고 자위하는 그 마음 조차도 자본을 가진 측에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어^^ (노가다나 평생 열심히 하며 아랫층에서 나를 위해 일해^^)\" 라고 세뇌시킨 걸 깨달은거지..
자기는 절대 노예들이 하는 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상위 1%가 될거라 상상하고 믿는다..
그렇게 자발적 니트족이 되고, 매주 로또를 사면서 자기가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상위층은 항상 소수정예를 유지하고
그 밑의 하위층은 그 상위층을 항상 떠받쳐 줘야 한다.
노예들은 노예들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되게 유지되는데
돌려서 말한 것이지 실제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노예신분인 니들이 어디서 겉멋만 들어서
높은층에 오려고 하느냐.. 니 꼬라지를 알라.. 노예들은 노예들의 일터로 가서 일을 해라\" 라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와 모든 통계를 다 봐도.. 애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1% 이외는 모두가 노예라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다.. 우선 지금 대부분 하급 직업엔 아예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노예인 것을 아니까..
예를 들어 친구가 \"대학 등록금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라는 고민을 털어 놓으면
과거 였다면 \"니가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잖아.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근데 이젠 \"내가 발버둥 쳐도 넘어갈 수 없는 엄청난 벽이 있다\" 라는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은 문제 인식의 공감대 보다 \'하지만, 나부터 살아야 한다\' 라는 공포감이 훨씬 강하다..
근데 이들은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필리핀은 기후라도 따뜻하죠.
필리핀에 지진 났다!!
하지만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이애들은 전부 공장 가란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