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M.php?id=employment&no=29bcc427b78277a16fb3dab004c86b6f26e693b3c5165bfe0eaa5a0c943bdb97aae33229f395bae11c15e4a3f72ead9ac63932d96fbcb0c3b8b15f0169ee5a6227c24b3f57

오늘 술한잔 마시고 택시타고 집에 오는 길에, 택시기사님과 얘기를 했지.
얘기하다가, 요즘 애들 실업문제가 나왔어.
택시기사님은 요즘 젊은애들이 고생을 안하려 하고, 대기업만 고집하고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은 안하려고 해서, 즉 애들이 눈높이가 높아서
고생을 하고 부모님 등골빼먹는거라고 보더라구.
택시기사님은 젊어서 고생을 꽤 많이했는데, 악착같이 일하고 저축하고
고생도 많이 했고, 이제는 아들 하나하고 딸 둘을 다 키웠대. 그런데
세 자녀가 모두 명문대를 잘 들어갔다는거야. 아들과 큰딸은 벌써 졸업해서
좋은데 취직을 했고, 작은딸도 명문대 4학년이래. 탤런트 뺨치게 예쁘다는군.
택시기사님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해서 세 자녀를 잘 키워냈기에, 비록
부자가 아니지만 이젠 아무것도 부러운게 없대.


한창 자식자랑을 하고,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안들어가려는 애들을
욕하던 기사님에게, 내가 물어봤지.
\"기사님. 그러면 당장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다니며 박봉에
 신음하지만 생각 하나는 진취적인 남자가 와서, 기사님 따님과
 결혼하겠다고 이 결혼 허락해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본인들만 좋다고 하면 찬성하시겠습니까?\"


택시기사님이 가만히 있더니, 말하더라.
\"허? 이거 손님 얘기를 듣고보니
 좀 생각이 달라지네요?
 솔직히 한번쯤 말릴것 같은데요?\"


택시기사님 성격이 참 솔직한 편인것 같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