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회사 면접 때 겪은 실화입니다.
제가 학교 게시판에 직접 쓴 글을 아래 붙여넣기하겠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K\'가 이번에 신한 최종갔습니다.
핸드폰 끝 세자리 385입니다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으니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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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손해보험 공채 면접이 있었죠.
내용은 PT면접과 인적성이었습니다.
PT면접은 주제를 하나 던져 주고 준비시간 50분 동안 노트북으로 PPT를 작성한 뒤 순서대로 한 명씩 들어가 발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성균관 03 K군은 저희 면접스터디 조원이었는데 오늘 같은 시간, 같은 조로 배정받았습니다. 물론 PT주제도 같은 걸 받았습니다. 주제는 전문적 지식보다는 뭔가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하는 주제였습니다. (아직 면접 전형이 끝나지 않았기에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PT를 다 만들고 대기장소으로 이동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K군이 와서 물어보더군요. 어떻게 만들었냐고.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제가 방금 짠 것을 간략하게 말해 줬죠. 저보고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말하더군요. 아예 모르는 사람이 물어왔다면 당연히 말해 주지 않았을 테지만, 같이 스터디한 사이라 별 거부감이 없었죠. 또 이미 PPT를 만들어서 제출했다는 안도감도 있었습니다.
K군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그 다음 다음으로 제가 면접을 들어갔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나니 면접관들이 묻더군요.
\"혹시 스터디 했어요?\" \"네? 네\"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습니다.
\"혹시 오늘 스터디원이랑 같이 온 사람 있어요?\" \"네. 있습니다.\" 없다고 하면 안 될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오늘 주제를 혹시 예측하셨나요?\"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차저차 면접이 끝나고, 대기장소에 가서 다시 K군을 만났습니다.
\"K군, 나한테 스터디 했냐고 묻고 이상한 질문을 하던데.... 혹시 내가 좀 전에 얘기해준 아이디어 면접볼 때 말했아요?\"
K군은 처음에 아니라고 그러다가 계속 캐물으니.... 자기가 면접볼 때 썼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제가 언급했던 무슨무슨 보험 같은 아이디어 상품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이름까지요
너무 화가 나서 왜 그랬냐고 따졌더니(사실 면접장이라 화도 꾹 감내해야 했습니다.)
K군은 \"별 생각없이 그랬네요.. 그렇게 물어볼 줄 몰랐어요. 죄송해요..\" 라네요.
드라마에서 `뒷골이 땡긴다`며 쓰러지는 어르신들의 심정을 오늘 경험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K군을 뒤로한 채 나왔습니다.
수원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 시간 반동안 분함을 삭혀야 했습니다.
아무리 취업시장이 어렵다곤 하지만 정말 k군 같은 사람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어디다 이 심정을 토로할 데가 없어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 있다면....... 세상엔 k군 같은 비열하고 치졸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순박하게 세상을 살아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K군, 그렇게 살아가지 마시오. 당장 취업하는 게 중요할 지 몰라도, 그렇게 살다간 당신의 끝은 좋지 않을 거야.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 저런 인간이 회사나 학교에서 암약(?)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으 ........
k군도 못됐지만 그걸 말한 글쓴이도 병신임
진짜 개-새=끼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