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지역 인력사무소에 찾아가면 가게되는 각종 공장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이글을 적게 되었음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을 적은 것으로 공장 하나에서도 일이 여러 가지로 나눠지고 공장별로 작업환경이 천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 글 하나로 공장일에 대해 단정하지 말것. 어디까지나 참고
1. 프레스 공장
프레스 금형 교체할때는 존나 힘들지만 그뒤로는 서서 물건 포장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일이 힘든편은 아니였다. 여러 회사에 배치되었지만 업무는 대소동이. 엄청큰 소음으로 인해 귀마개는 필수 아이템. 프레스 기계와 천장의 호이스트가 위험요소지만 조심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요스킬
바위처럼 튼튼한 다리
2. 도금 공장
상당히 위험한 공장이였다. CNC따위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위험하다. 도금액에 닿으면 피부가 썩을정도로 위험하다고 들었고, 도금시 상상을 초월하는 악취와 앞이 안보이는 안개가 발생한다. 연기속에서 눈을뜨면 톡톡쏘고 눈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빌어먹을 공장에서는 보호장구는 고무장갑과 마스크만 지급되었다. 보호경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필요스킬
장기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독가스를 마시고도 견뎌낼수 있는 건강한 폐
건강한 눈
중금속 오염에 버틸수 있는 건강한 신체
3. 주물 공장
인력회사다니면서 간 공장들 중에서 가장 힘든곳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 가면 좀 덜한데, 여름에 가면 토나오는 공장. 전기로에서 좀떨어진 곳에서 일을하는데 그래도 굉장히 더운편. 금속 녹일 때 개같은 냄새가 나는데 도금공장에 비하면 양호함. 미세먼지 때문에 진폐증 걸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시발 난 마스크 받아본 경험도 없음
필요스킬
바위처럼 튼튼한 다리
장기간 망치질을 할 수 있는 튼튼한 팔
뜨거운 열기에 견딜 수 있는 체력
빠른 움직임
미세먼지와 독가스를 마시고도 견뎌낼수 있는 건강한 폐
4, CNC선반,밀링, 머시닝센터(MCT) 공장
아마 가장 많이간 공장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소규모 공장은 CNC하는곳이 절반인 것 같다. 기계 만지다가 잘못하면 손나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그것보단 보통 짐 옮기다가 손가락이 짓눌려서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음. 직업으로 삼고 버튼맨에서 기술자가 되고 싶은 형들은 코드와 마스터 캠부터 마스터하도록 하자.
CNC선반,밀링과 머시닝 센터를 함께하는 공장도 많이있고, 버튼맨으로써 작업환경이나 일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음. 설계쪽일은 CNC보다 MCT가 대우가 좋은듯(시화-반월공단 기준 연봉2500부터 시작하는듯)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빠른 움직임
5, 방직염색공장
방직공장은 알바를 하면서 단 한번밖에 가본적이 없다. 대체적으로 구인도 외국인쪽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일단 사양 산업이기 때문에 이쪽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할수 있다. 염색사를 건조기에 넣어 말리는 일을 할 경우 존나 더우니 참고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빠른 움직임
6. 과자공장
여기도 단 한번 가보았다. 봉고차 타고내리니까 과자공장-_-; 밀가루 포대 옮기고 반죽하는 일했는데 상상이상으로 힘들었다. 기름에 튀기는 냄새가 존나 고소해서 위가 꼴림. 한시간에 10분씩 쉬게 해주고 일마치고 수고했다고 과자 몇봉지 받은 경험이 있음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강한 체력
배고픔을 참을 수 있는 정신력
7. 열처리공장
금속부품은 열처리로 마무리 함으로써 완성된다. 열처리로에 집어넣고 400도 500도로 가열해서 어닐링해서 스트레스 풀어주는 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힘든편이였다. 일 하다가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음. 공장이름과 달리 생각보다 덥지 않다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강한 체력
튼튼한 허리
8. 플라스틱 사출공장
재료넣고 사출된 제품에 손질을 하는 작업을 했다. 거의 유일하게 앉아서 작업을 했던 공장(아닌곳도 있었음). 조금 덥기는 해도 작업환경도 좋고 일도 쉬운편이다. 가장 쉬운 공장일에 속할듯
필요스킬
??
9. 도어락 공장
이곳역시 일이 쉬운편이었다. 드릴질만 했었음. 아주머니들과 수다떨면서 일을했었던 기억이 있음. 다녀본 공장중 분위기가 가장 좋은듯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빠른 손놀림
말 많은 아주머니들을 제압 할 수 있는 화려한 언변
10. 주방용품 공장
난 프라이팬을 만들었음. 쇳가루가 많이 나는편이지만 일이 쉬운편이었다.
필요스킬
장시간 서있어도 문제가 없는 튼튼한 다리
내가 다녀본 공장은 여기까지. 알루미늄 샤시공장이랑 철 구조물? 공장에서 그라인더로 가는일 해봤는데 딱히 할말이 없네. 공장일 하면 대두분 서서 일을 하기때문에 튼튼한 다리는 공장일을 하기 위한 최소조건임. 인력회사 나가서 다치면 병원비정도 주는것만 해도 다행이니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해.
지역마다 틀릴거 같은데 나 일했던 곳에서는 작년기준으로 수수료떼고 주간일 6-7만원, 야간일 8-9만원정도 받았고. 밥이랑 작업복은 다 주고..야간일은 저녁먹고 야참주고 아침까지 주는 곳도 있어.
보통 인력회사가면 한국인을 제일 먼저 데려가니까 일 못잡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 이동네는 한국인->베트남,태국사람->방글라데시,파키스탄-> 중꿔 순으로 일이 주어지는거 같은데 한국인은 일 못잡는 경우를 못봤어. 45살정도 되신 분들도 무조건 데려감
그리고 일 열심히 하면 회사쪽에서 먼저 취직제의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어딜가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함. 내 경우 취직제의 두번 받아봤고 학생이라서 여름방학에 인력회사 통하지 않고 그 회사 한달 다니고 230만원정도 받은적이 있었음.
개인적인 경험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한번 적어봤다. 가면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가능한 직장 빨리 잡아. 인력회사는 어디까지나 아르바이트지 직장이 아니니까.. 공장일이 처음에 개같이 힘들어도 세달정도하면 나름 익숙해져서 괜찮으니까 며칠하고 도망치지 말고 3달만 버텨라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나만 힘든게 아냐. 힘들어도 자신감 잃지 말고.. 우리 열심히 살자
개념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