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면접관이 들어왔습니다.
한명의 면접관이 이력서를 살펴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우린 이 부분 필요 없는데, 이미 뽑았는데...\" 이러는 것입니다.
얼마전 그곳에서 제가 그간 했던 분야의 사람을 모집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전 그 부분에 지원한게 아니고, 다른 부분에 신입으로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른면접관과 면접을 진행하는데... 갑자기 그 면접관이 \"희망연봉을 얼마에서 얼마를 적으셨네요?\"
그러더니... 연봉을 깍으면 안되겠냐? 하한선은 얼마까지이냐 이렇게 묻더군요.
분명 모집공고시, 신입 모집하고 신입 연봉은 얼마에서 얼마/ 경력직은 협의후 인상 이렇게 씌여 있었기에
전 위에서 말한대로 다른 경력으로 지원한게 아니라 신입 연봉을 적은것인데... 그것을 깍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쥐꼬리만한 연봉이 5분만에 200이나 깍더군요. 이때부터 제가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아졌습니다.
그리고 신입 뽑으면서 \"우린 완전 전문가 아니면 안되는데...\"부터 시작해서.. \"뭐 못하죠?\" 등등등...
그래서 저도 웃는 얼굴로 성의 없게 답변하고.. 부정문식의 질문에 똑같이 부정문식으로 답변하며 면접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연락 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면접 진행중 여긴 붙어도 안온다란 생각으로 성의 없이 면접을 봤기에..
떨어져도 전화주냐고 물었더니, 떨어져도 문자나 전화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방금전, 전화 왔습니다. 누구누구씨 핸드폰이죠. 제 성을 잘못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 이름과 성을 다시 말해주고 누구누구 입니다 그랬더니, 합격했다. 언제부터 출근하겠냐? 빠를수록 좋다 그러길래
죄송합니다. 함께 할 수 없을것 같다고 말했죠.
뭐.. 어제 기분 나쁜것 다 잊고 일할수 있었겠지만, 어제는 모르는 사람일때 그런식으로 무시하는데,
아는 사람이 된다면 더 무시당할것 같고.. 그래서 미련없이 깨끗하게 포기했습니다.
미친놈 배가 덜 고팠네.. 이러는 분들도 있겠지만,
회사 잘못 들어간 경험이 두어번 있었기에... 잘한짓으로 생각합니다.
잘하셨습니다. 역시 좆같은 회사는 안다니는게 좋죠..
그딴데는 좆같은 할거없고 배운거없는 고졸출신이나 가는 회사입니다. 절대 가지마세요
배가 불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