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녀온 회사 처음 들어섰을때...ㅎㄷㄷ

중소기업도 나름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부푼기대를 갖고 회사건물 들어서니..심장이 멈춰버렸어

주소부터 이상했어.. 무슨빌딩 몇호 였는데. 000호로 찾아가니 이름이 없는거야

건물구조 자체가 이상했어 해당층가보니 문은 하나있는데 거길들어가보니 또 사무실이 나눠져 있더라고

회사이름이 없길래 옆사무실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0000 어디냐고 물으니까...모른데--

와..할말잃음.. 마침 한남자가 걸어 나오더라 그래서 여쭤보니까 그사람이 사장이었어..

같은 건물사람들이 내가 입사할 회사이름조차 모른다는게 어이없더라

사무실은 9평정돈데 거기를 사장이랑 이사랑 같이쓴데..일할 공장은 사무실에서 20분거리에 있대.

아 그때 마음속으로 괜히 왔구나..했는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데 ...그러던중 급여에 혹했어

월급여가 160(세금공제전)내가 자격증이 많다고 5만원 더붙여줬어. 그래서 협상급여가 165

월~토는 다나가고 일요일은 가급적 안나간데..글고 월~금은 잔업이 주어지는데 잔업수당이 없데..근무시간이 8:30~18:30

월~금 잔업할때에는 8:30~21:00정도

그래도 165가 어디야..나한테는 큰돈이야!

2교대도 아니고

설명나누던중 어제 이갤에서 턴키 뭐시긴가 그거 하다가 고생 존나게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걸 한다고 하던데 ... 턴키가 뭐지??

글고 내가 방문한 회사가 00전자 부품생산라인을 만들어주는거더라..

이런데 하청업체 맞지??

사무실에서 얘기 나눴을때는 무조건 해야겠구나 싶었어

글고 내가 입사하면 일하게 될 공장좀 보고 싶다니까 내가 맘에 들었는지 승낙을 하시더라고

솔직히 기계자격증만 10개정도 되니까 성실한 인격이 맘에 들었다나 어쨌대나..

운좋게 공장방문한게 내 결정에 큰 영향을 줬어..

정말 좋은 기회였지..

공장들어가니 우리말고 100여개의 업체들이 와서 일하더라구..

자부심 제로 ...정말 일할맛 안나겠더라..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보니 .. 한 숨만 나오고

잠깐 할 생각이었지만 ...잠깐도 하기싫어지더라..대부분 사람들이 얼굴에 생기가 없고

일도 정말 단순한거 하더라..생산직이 뭐 그렇지만..여기서 결심이 섰어.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비하할 목적이 아님..내가 그 일이 다만 싫을뿐

사장이 여기는 1년내내 같은 온도에 몇도를 유지해서 더울일도 없고 추울일도 없고 쾌적한 환경이라고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데..나에겐 현혹하려는 술수로 밖에 안보이더라..

사장님께는 정말 죄송함. 여지껏 찾아온 면접자들중에 이렇게 까지 공장방문을 시켜준 사람이 없는데..

내가 인상이 좋았나봐 ..내가 많이 소심하고 얌전해서 사람들이 좀 착하게 보는 경향이 있음.

어쨋는 오늘 차비는 아까웠지만 공장방문 덕에 앞으로 이룰 목표에 대해서 동기부여가 된 것 같기도 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봐. 내는 정말 기계가 싫은거 같애 ..어렸을때는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글고 공장방문뒤 사장이 할만 하겠어? 물었을때 확고하게 답을 못했더니..사장이 넌 생각이 틀려 먹었어.--라고

ㅇ남자면 확실하게 답을 줘야지 ..글고 사무실에서는 다닐것 같이 말해놓고선..그래 공장보기전까진 그랬지 ㅠ

사장한테는 정말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