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articleSubecjt>남학생 56.3%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H3>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0-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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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재학중인 남학생 56% 이상이 “다음 생이 있어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학생의 39.9%가 ‘남자로 사는 것이 여자로 사는 것보다는 훨씬 편한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남학생은 이보다 많은 53.4%가 ‘여자로 사는 것이 남자로 사는 것보다 훨씬 편한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성의 삶이 자신의 성으로 사는 것보다 불편하거나 힘들 것 같다’는 응답은 남학생에게서는 20.3%, 여학생에게서는 21.9%에 그쳤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사는 데 성별은 별로 상관이 없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26.3%, 38.2%로 응답됐다.

만약 다음 생에 성별을 선택해 태어날 수 있다면 ‘이성의 삶’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56.3%가 “다음 생이 있어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은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응답이 38.1%를 차지했다.

반면 지금의 성을 그대로 가지고 태어나고 싶다는 응답은 남학생은 28.3%, 여학생은 31.1%에 머물렀다. 그 외 12.8%의 대학생들은 ‘어느 성으로 태어나던지 상관 없다’고 밝혔으며, 10.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자신의 성별 때문에 불이익이나 차별,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학생의 경우 88.8%가 ‘내가 남자라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고 여학생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무려 92.8%가 ‘여자라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이들이 자신의 성별 때문에 겪는 불편 및 불이익에 대해서는 성별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남학생들은 남자라서 겪는 가장 큰 불이익으로 ‘군입대(29.2%)’를 꼽았다.

2위는 ‘여자들이 여자라서 이해 받는 것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23.1%)’이 꼽혔으며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17.14%)’이 남자라서 겪는 불편 3위에 올랐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29.1%가 ‘성추행, 강력범죄 등 남자들보다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신변의 위협’이 여자로 살아가는 것을 힘들게 한다고 응답했다.

또 ‘사회진출, 취업 등에 있어 남성에 비해 좁은 선택의 폭과 기회’도 22.2%가 선택했다 ‘유난히 여자에게만 혹독한 외모 지상주의(12.9%)’,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일상적 불편(11.5%)’ 등도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며 겪는 대표적인 불편으로 꼽혔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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