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2년동안 죽어라 기계 설계에 몸담았는데 설계라는것이 돈도 박봉(알바 수준) 이고 맨날 야근(야근 수당 안나옴)에 업무 과중이라서 7월1일부로 때려 첬거든요
퇴사 하기 전까지 직속 후임 4명에 (스카웃 제의도 왔었음) 다시는 설계 안한다 하고 다 뿌리 치고 연봉 협상 꺼저 하고 나왔는데 (굴지 대기업 에 거의다 납품했음)
몇일놀다보니 죽을꺼 같고 집에 눈치도 보이고해서. 이력서 썼는데 한군데도 전화가 안오는거에요 큰 충격먹고 죽을까 생각했는데 간만에 면접보라고 전화가 와서 오늘 가봤더니 나혼자뿐임 30분 기달리게 하고 아놔 화딱지 났지만 꾹 참고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이 내 뒷조사 다했더라구요 므슨 설계 했는지 므슨 화사다녔는지 대박..문제는 여기서부터
회사는 편의점에 생라면 만드는 회사 갓즈오 우동 , 생생라면 그런거 있자나요 ,된장 라면 등등
공무과를 이력서 놨는데 이상한 부서에서 불렀음 공무과는 따로 있고 생산관리도 따고 있고 오퍼레이터도 따로 있는 회사인데.
(공무&생산관리) 현장에서 라인 관리 하는 사람을 뽑고 싶었는데 잘됬네 하고 부른거더라구요 (자격증이 라인관리와 연관되 있음)선임도 없고 새로운 부서 에 나혼자 엄청난 중압박이느껴지는 ....말로는 현장에서 생산 라인 고장나면 공무과 부르기 전에 신속히 대처하는 거라는데 생산하는 아주머니좀 도와주고... 사실 므슨일 하는지도 모르겠고...글쓰다보니 나름 공장장 포스인데.
가장 궁굼 한점이.
연봉 2100 (뽀너스 포함 400%) 대충 계산 때려보니 130만원 받더라구요 인센티브도 150%정도 준데요
대충 회사 조사 하니 10년동안 평균 5억정도 순수익 나는 회사인데 외국인 투자 회사고
9시 출근인데 관리직이니 8시에 출근 하고 일이 많아서 평균 저녁 9~나 10시에 끝난데요 야근 열라 싫은데
주5일 근무제에 현장 라인 일터지면 야근 또는 주말 출근...(수당준다고 함)
야근이나 연장근무 수당을 따로 준데요 집에서 생각해 보니 법적 최저 금액에 1.5 배인지 연봉을 시간으로 쪼개서 1.5배인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부모님 등골 빼먹을까요 그냥 닥치고 다녀야 할지 봐주세요?
야근 연장수당은 어떻게 계산 해야 될까요? 연장을 평균 3시간 한다면?
뽀너스 400%은 3개월마다 주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방식인가요?
다니면 차도 사야 할거 같고..ㅠ.ㅠ
다시 설계나 할까 으악~
생산직에 주 5일제에 칼퇴근 하고 월급 한 140 주는 회사 없을려나. 에효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인관리자를 뽑는거네..한마디로 공정관리라고 하지.업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숙달되면 다 한다.라면은 2초에 한개씩 나오기 때문에 라인이 멈추면 욕 바가지로 얻어먹는다.9시 퇴근하는 이유는 잔업자들까지 모두 마친후에 공장 정리를 해야 하거든.몇가지 기록할 서류들이 있어.현장에 있는 라인작업일지 컴퓨터로 옮기고 불량률계산하고 내일 생산계획 받고 내일 돌아갈 자재재료파악하고 하여튼 최대한 라인이 안멈추게 만드는게 일이다.그기에 고참 생산직이 조장으로 있을거야.조장을 잘 만나야 편해.조장이 알아서 다 챙겨주거든..그런데 신규로 한다면 한 두달 고생좀 할거야.그런데 그런일 오래하면 보상은 크다.회사에서 주는 보상이 아니라
라인 몇개를 때줄수 있다.공정관리자 오래하면 다음사람 뽑아도 그만큼 경험이 쌓일때까지 오래걸리기 때문에 퇴사할때 엄청나게 잡는다.연봉협상도 다시해 주고 그리고 근무오래하면 빠삭해질때 업체하나 차려도 된다.그러면 창업이 가능한 거지.
공정관리를 오래하면 이 계통에선 라인을 볼줄 안다는 용어를 쓰지..오래근무해서 과장정도 하면 라인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대기업에서 소사장으로 스카우트도 들어온다.기계 설계도 해봤으니 공장밥 먹을만큼 먹었겠네.공장밥을 먹으려면 도면볼줄 아는게 필수니까..일은 힘들어도 나 없으면 공장안돌아간다는 뿌듯함을 느낄수 있다.생산직들 하고 부딪치다 보면 성격이 좀 험해지기도 하는데 리더쉽을 키울 수 있다.평일에 일찍 퇴근해봐야 티비보다 인터넷하다 자는거 빼고 뭐있나..주5일근무제니까 한번 해봐..나중에 중년때도 회사다닐래? 그때 자기사업해야지 마트를 하더라도 훨씬 성공확률이 높지.사람 다룰줄 아니까
리플 감사합니다. 마지막글이 가슴을 후벼 파네요 티비보다 인터넷하다 잔다. 역시 부닥쳐 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