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학 간판으로 취업 시켜줄 거 아니면,

괜히 애들 희망고문 시키지 말고 문과계열 대학은 서울대 및 지방 국립,시립대들만 남기고 다 없애버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실업계 인문계 구분하지 말고 통합해서 직업교육반을 따로 만들던가

아니면 기존에 실업계 인문계 나누는 건 그대로 두더라도 인문계 안에서 직업특성교육이랑 적성검사, 진로교육 같은 거 200% 강화해서 애들 머리 속에 뭘 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쌔려주는 게 좋을 거라고 본다.


이공계는 솔직히 그나마 일반대학 학과들 중에서 기업들이나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니까 되도록 유지하고, 

순수자연계열이나 순수인문계열 대폭 줄여야 됨. 그리고 내가 경영학과인데도 경영학과도 무쓸모임. 그냥 다 줄여버려야돼.

뭐 순수학문 학과 인원을 줄인다고 순수학문 자체가 죽는 일도 없고, 반대로 다짜고짜 인원을 늘린다고 순수학문이 살아나지도 않아.


지금 내가 아는 주변인들만 해도 철학이든 국문이든 생물이든 화학이든, 순수인문or자연학문 배우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종착역이 취업걱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순수학문 인원만 단순히 유지시킨다고 그 사람들이 순수학문에 레알 종사를 할런지?

차라리 그럴바엔 진짜 순수학문 쪽으로 연구직이나 석박사 과정 밟을 사람들 아니면 다 차단시켜버리는 쪽이 맞는거고.



수능치기 전까지 솔직히 뭘 해야겠다고 명확히 생각하는 사람이 어딨어?

막연히 어른들이 공부하라니까 수능 공부만 하다가 대학 가면 이제 졸업이 다가올수록 괜시리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만 생기는데,

내가 뭘 할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다들 공무원한다고 하고 스펙 쌓는다고 하고.


그럴바엔 애초에 중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자기의 길을 곰곰히 생각해볼 시간을 준다거나, 선생님들이 그런 식으로 도와주고 교육도 아예 그런 방향으로 잡는 것이 옳다. 그리고 인간적 소양이나 교양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대학 간다고 꼭 인간적 교양이 늘어나는 건 아님. 왜 대학이 의무교육이 아닌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시발 대학 카르텔이 공고하단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진짜 정치권이든 기업이든 존나게 얽혀있나보더라고.

군대 갔다오니까 학교 건물이 하나 늘어났어. 보니까 대기업에서 후원해서 지어준거라고 이름도 그 기업 이름으로 된 건물이 생김.

사학 쪽이랑 기업들이랑도 상당히 이해관계가 맞는가보지.


정치권도 그런 게, 맨날 정치이슈로 여당 야당으로 나눠서 똑같은 이슈에 대해 항상 편가르고 개싸움질 해대는 건 전문분야면서, 

정작 대학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메스를 댈 생각은 죽어도 안 함


썩은 물은 한 번 뒤집어 엎어야 다시 깨끗해지는데 맨날 선거랍시고 나오는 놈들도 결국 당론 따라서 똑같은 소리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니...



나이도 어린 데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디시 분위기가 대체로 그런 거 같아서 반말로 찍찍 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