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25살이고
뒤늦게 공무원 준비하려고 해
고등학교는 진짜 이 근방에서 제일 최하위인 기계공고 나왔고
고등학교때는 맨날 술하고 여자하면서 도무지 뭘 배웠는지 기억도 안나
수능같은거 본적 없고 대학도 안갔어
근데 군대 제대하고 한 2년정도 공장에서 일했는데
박봉은 둘째치더라도 여기서 일하면 내가 내 명에 다 못살것 같아
얼마전에 일 관두고 나왔어

근데 난 도무지 내 적성이 뭔지도 모르겠고
일이 젓같아서 때려치기는 했는데 막상 나오니 또 달리 할게 없는거야
어디 취직하려고 해도 일단 고졸이라니 ㅃㅃ이고
보나마나 고졸에 취직하려면 또 비슷한 공장일 막일같은거 해야될거 같아서

솔직히 대학가는건
내 나이가 걸리기도 하는데 뭣보다도 고등학교때 배운게 하나도 없어서
동생애들 수능준비 교재보니까 도대체 뭔 소린지 알수가 없어
요새 대학나와도 취직 잘 안된다는데 이거 취직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 들어가는것만으로도
졸라 빡세게 몇년 공부해야될거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한번 공뭔시험 보려고
공무원시험 공부할라고 일단 시험볼때 필요한 과목들 사긴 했는데
아 진짜 좀 빡세긴 하다 내가 이걸해서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거 독학하는게 나을까 아님 학원에서 강습받는게 나을까
지금 내 나이에 이 진로 선택이 옳은건지 아닌지도 좀 그래
왜냐면 이제 떠나면 돌아오는 길이 넘 힘들거 같아서 그래
취갤에 있는 형들 생각은 어때?
공뭔시험 과목도 좀 빡센거 같기는 한데 이거 해서 늦어도 27,28에 취직하면 좋은거 아닐까 생각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