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눈치 못 이겨서 직훈 가서 공부하는 시늉만 하다 나와서
취직은 여전히 뒷전이고 그림에만 몰두하다 얼마전에 연락끊긴
내 친구놈..
직훈 다니던중에 나보고 하는 소리가 plc 죽어라 배우라고 그러면
굶어죽을일도 없다고 여기서 알게 된 자기네 수료생들은 주5일에
한달 200넘게 받으면서 기술도 착착 배우고 있다고 그러더니만
그러다 이놈 직훈 수료하고 몇년 흐르고나서 마침 나도 일때려쳤고
좀 쉬다가 직훈 갈 생각이라고 이놈한테 그랬더니 나를 붙잡더라
자기가 얘기했던 몇몇 케이스들은 적성이랑 소질이 맞아서 직훈쪽에서
좋은데로 보내준거고 이런 케이스도 몇명안되는데다가 나머지는 죄다
시설관리 비정규직이나 어디 건설쪽으로 간다고 그러대 나보고 너무
기대하지말고 그냥 차라리 공장 다녀서 돈이나 모으는게 나을거라고 그러네

간혹 여기서도 직훈 안 좋은 이야기 많더만
처음에는 온갖 꿈과 망상을 키워주다가 수료때 되면 그냥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후딱 취직시켜주고 쌩깐다는게 직훈쪽 현실이냐?

나도 내년에 동네 폴리텍에서 전기기능사 과정으로 6개월짜리 야간으로
지원할려고 하거든 주간 1년보단 이게 더 빠를거같은데 근데 또 내 친구놈이나
다른데에서도 하는 소리가 이론은 안 가르키고 실기만 집중적으로 가르키는
편이라 독학 안하면 진도도 못 따라잡고 허공에 붕 떠버린다는데 가뜩이나
나는 이런 기능이나 기술쪽은 완전 문외한 초짜라..

여기에 직훈 수료한 형들 있으면 의견좀 듣고 싶다
그냥 공장이나 다니는게 나을지 아님 평생 박봉이라도 자기 기술 자기 경력 조금이나마
인정받고 몇년후에 터질지 안터질지 장담못하는 연봉대박을 꿈꾸는게 나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