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나온 애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연세 사십쯤 되시는 아저씨들도 많이 오고
밤낮으로 알바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 삼십대 아저씨도 있었고 또 그중에
n모 소프트에 사무직으로 다니는데 그쪽 밥줄이 자기 전공들이랑 틀리다보니
회의때마다 못알아듣고 알력으로 쿠사리받고 그런게 빡쳐서 직훈 들어왔다가
보름만에 다 꿰차고 시발 괜히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이딴데왔네 하면서
후회하는 사람들도 봤고 막 그랬다고 그러네

아무튼 내가 직훈글 올린거는 요새 두가지 갈림길에 서있어서 그래

내년초에 동네 폴리텍에 전기기능사 야간 6개월과정 (주간은 1년짜리..너무 길은거같아
근데 완전 기능쪽 초짜라 이게 독학 겸해도 진도 따라갈수 있을지 많이 불안도 하고)
모집하는거 지원을 할까 생각중이거든 공장 생산직만 다니다가는 답도 안나오고
또 가족 부양하다보니 결혼은 사치니 고사하더라도 막말로 내 노후자금이랑 지금 당장의
여유돈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죽을때까지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려고 하니 미쳐돌아버리는거야
근데 직훈 나와서 기존에 다녔던 공장이랑 같거나 낮은 시급이라도 어떤 회사를 들어가든
내가 열심히 한다해도 수년뒤에 연봉이 펑펑 터질거라는 보장이 백퍼 보장되있는것도 아니고
아니면 그냥 차라리 그동안 살아왔던것처럼 공장이나 다니면서 하루하루 연명하다 가는게 내 인생인걸
수긍을 해야할지 요새 답답해 그냥

그래서 직훈 다녀보거나 수료해서 일 잘다니는 형들 있나 물어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