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광주 지역을 오가며 유통 물류를 하고

있는 사람이야

광주쪽으로 밑 지방에서 올라온지 어인 세달째

첫달 20일은 괜찮더니

추석 특수로 기본 피킹 소 점포 10개에

중 점포 4개에 대 점포 지원 피킹까지 나가면

어느새 새벽 두시

다시 서울로 잠 자러 들어가 나오면 수면 시간

은 지극히 짧아짐

간단히 말할께

출근 시간 지하철과 버스로 해서 한시간 반

근무 환경은 밤 아홉시 이전에 절대 끝낼수 없는,

끝낸다 하더라도 한번도 제대로 쉬지 않고

온 정신을 1에서 10까지 온앤온으로 유지해야 하는 업무

그리고 홀로 하는 피킹과 하나 하나 건네는 전산 업무

기본 퇴근 시간 밤 10-11시

그리고 툭하면 하는 야근으로 인해 퇴근 시간은 새벽 1시나

심지어는 사무실에서 자게 된다

사무실에서 아침 해를 보는것은 참 처량하다

관리직을 오래 있다가 맡긴다는 이유로 내가 실수를 하면 듣는 간사하고

끈적거리는 갈굼과 이것이 진정 이 사회의 룰인가 하고 느끼는
 
서로에 대한 떠넘기기와 책임 회피, 서로 위하는 척 하며 다시

업무를 넘기려는 그 밑밥잘과 무 감동한 칭찬의 말투

그리고 업무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무식한 박봉

이것으로는 주말에 홀로 고기나 궈 먹고 겨울 옷 몇개 사 입으면 바로 다음 날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금액의 월급

차라리 고향에서 이 월급을 받으면 행복을 조절하기라도 하지

내 고향으로 좋게 풀려서 금의 환향 하고 싶다

하지만 이 유통 물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게 먼저겠지

너희들에게 물어볼게

내가 여기를 그만 두고 고향에서 일을 새로 잡아 시작하는게

좋겠지? 내 마음속은 그러라고 말하고 있다

역시 일은 힘들어도 사람이 좋으면 힘든게 덜하다는데

요즘은 둘다네, 후우~피유~

일단 힘 내서 살자, 좋은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