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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9살이고 올해 겨우 직장 잡았다.

8개월 전만 해도 물류센터에서 튼 손으로 까대기를 쳤으며,
8월만 해도 택배 물류센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까대기를 쳤지...

지금은 IT회사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어. 내가 IT업계로 올 줄 몰랐다.
정치외교학과를 나왔고 그래서 뭐 마땅히 할 게 없는건 아니지만, 있어야지...
눈높이를 낮추고 말고 난 그런 개념을 몰라서 내가 가고싶은데만 찔렀고, 다행히 급히 사람을
구하는 곳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음 주에 출장 때문에 오늘도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다. 일이 많은 건 좋지만 퇴근하고 싶다.
아직 봉급은 많이 못 받는데 일 자체가 재밌어서 할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