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남자이구요 대학교 2학년이에요
철없던 시절 다 보내고 대학을 늦게 들어가서..
만난지 7년째인 여자친구 있구요..결혼도 생각하다보니 좀 두렵기도 하고
현실이 점점 다가오다보니 경제적인 문제 생각 안할수가없고 그렇다고 없는 집은 아닌데 딱히 있는 집도 아니라..
제 친구들은 뭐 다 그저 그래요 고딩때 우리 어릴땐 성공해서 뭐 될꺼다 뭐 될꺼다 이랬는데..정말 어른들 말 틀린거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혹시 이 글 보는 고딩있으면 진지하게 때에 맞춰 공부하시길 쇼핑몰? 연예인? 지랄하지말고 공부하세요..진심으로 후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은거..
각설하고 제 인생 점수는 매길건 아니지만 어떤지 봐주세요

20살 ~ 21살 : 2년간 미친듯이 놀았음 누가봐도 개망나니, 해볼거 다 해보고 안해볼거 다 해보고, 하지말아야 할것도 다해보고
22살 : 2월 군입대를 하려했는데 내가 너무 쓰레기같고 부모님 생각하니 정말 불효자 개새끼라고 느껴서 가장 할수 있는게 뭘까 하다
대학가기로 마음먹어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경희대 상경계열 합격, 합격자발표때 부모님이 우셨는데..정말 기쁘면서 슬펐던 기억이
23살 : 합격발표나고 바로 군대, 남들보다 뒤쳐지고 있단 생각에 토익이라도 군대에서 해오자
24살 : 말년 휴가때 봤던 토익 시험 800점 찍음, 11월 제대 , 제대 후에 그 동안 조금 모았던 돈 300만원으로 11월~12월 두달동안 일본여행,국내여행 조금 다니고..부모님 선물 사드리고 여자친구,친구들이랑 미친듯이 놀았음
25살 : 입학 나이가 있어서 적응할수나있을까 걱정했는데 누구보다 재밌게 1학년생활한듯..대인관계가 괜찮아서 그런지 동아리활동도 열심히하고 1학년 총 평점평균 3.88
26살 : 현재임, 토익 유효기간 되서 다시 봐봤는데 토익점수 850..학점은 1학년때랑 비슷하고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긴한데 걱정이 내년이면 27살 남들 졸업할 나이인데 난 3학년 될테고 살면서 해놓은거라곤 내 기준에 그나마 학벌? 근데 학벌로 딱히 이득볼정도는 아닌거 같고..학점은 평균이상인거 같긴한데 3,4학년 남았고..자격증이라곤 운전면허 하나고 토익 850점..봉사활동 찔금 대외활동 찔금 정도 인데

졸업하면 29살인데..너무 늦는게 아니가 싶고 물론 대학와보니 동급학년에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 꽤 보긴 했는데 그건 정상 케이스들은 아니고
여자친구도 개망나니 때부터 봐온 아이라 이렇게까지 변화해준거에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대견해하고 부모님은 말할것도 없이 좋아해주시는데
정작 나는 걱정만 늘어가고 정말 22살부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졸업할때까지 이렇게만 꾸준히 해준다면 기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