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안은 좀 이상한 극단적인 집안이야
외가든 친가든
조부모 세대를 거슬러올라가보면
외할머니의 친가 친척들을 보면 의원도 있고 중견규모 기업 회장도 있고
외할아버지 형제중에선 재산이 80억원대 이상의 부자도 있지
그에반해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노인중에서도 집은 커녕 생활비 한푼없는 막장 노인에다
둘이 사이도 안좋아서 자식들의 집에 얹혀살며 서로 별거하고 있고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욕하고 싸우고
이게 자식들에게도 영향이 갔는지 자식들 3명 중 우리 어머니도 이혼했고 외삼촌도 이혼했다 재혼했는데 또 사이안좋고
한명은 독신상태
그리고 친가도 조부모 친가 친척들중 보면 건설업하면서 상당히 떵떵거리는 알부자들도 있지만
우리 조부모들은 친할아버지는 빚 때문에 자살했고 친할머니는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뇌출혈 걸려서
그거 치료비 대느라 자식들이 빚만 잔뜩 지고 또 이게 영향갔는지 그나마 아버지만 한때
공부 좀 잘해서 직업 괜찮은거 얻었다가 술마시고 생활 안좋아서 다 말아먹고
작은 아버지 2명은 완전 개막장인생
우리 부모님도 어릴적부터 서로 원수처럼 지내가 결국 지금은 이혼해있고 제대로 된 재산도 없고
이상하게 내가 속한 집안 친척들 보면 상당히 사회 상위권에 들어가는 집안들이 절반이고
진짜 하위그룹에서도 막장인 집안이 절반이고 그래
근데 그 자식들을 보면 상위권 그룹 자녀들은 한국에 최소 명문대라 불리는데나와서 자기 부모 기업쪽에 간부로 있거나
유학가 있거나 어쨋든 엘리트로 자라는 반면
나를 포함해서 못사는 그룹 자녀들은 고등학교만 나와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가출한 자식도 있고
거의 다 막장이다 그나마 한군데 집안에 아들 2명은 공부 좀 하면서 이번 대학입시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있던데
이 집안은 어머니가 워낙 독한 사람이라 어릴적부터 집안형편 어려워도 자식들 교육에 있어선
독사같이 자기가 정보수집하고 애들 밤늦게까지 공부시키고 아침엔 가게 하다가 초새벽엔 알바식으로 청소일 하면서
그 돈으로 자식들 교육비 대고 이런 집안이다보니 예외 사항이지
딱 이런것을 보았을때
부모의 노력과 역량으로 자식이 잘 자라날수있는거지
자식 스스로 잘자라나기란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어려운거같다
뒤늦게 뭘 따라가려해도
돈도없지 아는것도 없지 빽도 없지
그러다보니 무슨 목표를 세우려해도 세우는 방법조차 모르고
또 세었다해도 제대로 혼자서는 해낼수있다 생각드는것도 없고
기초도 없으니 현실감없이 막연하기만 하고
그냥 암담할뿐이다
나도 이미 막장에 접어든 20대 중반이지만
지금이라도 기능대학 입학해서(학비가 워낙싸서) 정비공 이런거라도 하면서
최소한 굶어죽지라도 않고 살려는데 참 드는 생각이
나같은 놈은 자식같은건 절대 가질생각은 말아야겠다는생각뿐이다
자식은 절대로 혼자서 스스로 잘 못자라나는거같다
특히 어릴때가 발달시기의 최적기일텐데
이때 제대로 지원해주며 부모가 공부습관과 사회성 교육못시키고 제대로 관리못해내면
참 가난의 대물림 인생막장의 예약 뿐이 더 되겠는가
에휴
참 그런데도 무식한 노인네들 자신들의 무식함은 인정안하려들고
맨날 미신만 믿으면서 잘될놈은 잘되게 되어있다 걱정마라
이딴 개소리나 떠들어대는거보면 가슴이 터질것만 같다
매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뭐라 할 말은 없군요. 분명 사람은 태어날 때 가정환경과 부모의 특징에 매우 막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로부터의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가난 유전자는 둘째치고, 부모가 제시해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겁니다.
제 친구의 예를 들자면, 이녀석 집이 좀 살아요. 그 부모가 얼마나 잘났는지 못났는지는 모릅니다. 친구 부모는 이녀석이 고등학생일때부터 주식 부동산 및 재테크를 지도해주고 카운셀러처럼 옆에서 집요하게 지도를 하더라구요. 단, 이 녀석은 한량처럼 놀기를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두 부모의 역량 때문이죠. 이 부모가 해준 부분이 진짜 옳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자식이 막장테크를 타지않도록 끊임없이 조언과 재테크를 가르쳐주는 점에서 , 그 점은 참 좋아보이데요. 보통 없는집 부모들은 그냥 닥치고 공장가서 돈벌어라하고 하지요. 그에 비해 역량이 뛰어난 부모들은 다른걸 가르치더군요. 당장 나가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재산을 모으는 방법요. 친구부모의 방식에 크게 공감은 하지 않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부모 잘뒀다고밖에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부모가 가난하고 말씀하신대로 공부습관과 사회성 교육을 잘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면 자식을 낳지않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죠.
물론 아무리 집이 개막장소굴이라도 자기 혼자의 노력과 역량으로 성공하는 타입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타입이 언제나 소수였기에, 그들이 주목받고 대단하다고 하는겁니다. 압도적으로 못 그러는 사람들이 많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의 역량과 집안환경 그대로 따라간다는 사실. 그래도 뭐,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선천적 유전자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집안형편이 개족같애도 애초에 부모가 성실한지, 노력하는 타입인지, 센스가 있는 타입인지.. 그럼 부모가 따로 교육 안시켜도 알아서 잔머리로 사회생활 잘해내갑니다.
결국 니가 막장인거 자기 합리화하는 글이네. 니 학창시절을 진지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과연 환경탓만 할수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