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그냥 경험담~

본인은 대학방학기간동안에
학비를 벌려고 생산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 공장가자마자 라인이 있는 기계로 가서 차장에게 직접 배웠다.
플라스틱 사출 공장이라서 냄새가 진동했다.

대우자동차 라세티 내부 플라스틱 문짝 사출형 기계였는데
딱히 육체적으로 힘든건 없었다.
그냥 멍하게 일을 한것같았다.

정말 바보가 된다는 그런 기분이었다.
공장은 2시간 일하고 10분쉰다고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화장실 갈려면 사출한거 미리 앞으로 땡겨나와서 꽤 빠른시간으로 정리해둔뒤에
다시 사출되기전에 졸라 빠르게 화장실 갔던거 같다.

옆에형도 담배를 30초만 피고오는걸 보면 정말 쉬는쉬간은 없었다.
그래고 낮에는 할만했는데 야간 업무되는 순간부터 미치겠더라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자기와의 싸움 연속이었다.
그리고 일주일씩 패턴이 바뀌니 몸이 축나기 시작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옥션에서 만오천원짜리 엠피뜨리를 구입해서 라디오를 듣기시작했다.
이때부터는 나름 시간도 잘갔고 꽤 괜찮았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니 정말 생산직은 안되겠더라.
다른게 아니고 기계처럼 일만하니;;; 거기서 살짝 사출 기술 배워볼생각없냐고 꼬시길래 단칼에 거절;;;

좀 더 꿈이 있는 젊은이라면 돈은 적게 벌어도 하고싶은걸 하는게 바람직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