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잘 뛰어다니지도 못했는데 중학교들어가면서 앉아서 공부하는게 힘들어졌습니다
그땐 왜 몸이 불편하면서 여기저기 통증이 생기는지 몰랐습니다. 집중하기 어려운게 단순히 내 산만함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운동하고나서는 잠시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공부하기전에 운동도 자주했습니다. 다만 앉아서 공부하기시작하면 한시간이 지나기무섭게
아파오더군요.
저는 10대후반부터 무언가로부터 서서히 목이 조여오는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게 아닌데 공부해야하는데 하는생각을 수없이하고
맘잡고 책상에 앉아본게 수백번이었죠. 하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단순노동이라도 하려고했지만
이것도 한두달 지나니 능률이 남들에비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지금은 다 포기했습니다. 그냥 내가 죄가 많구나 생각합니다. 요즘 약먹고있지만 지금 책상에 앉아있으면서도 팔다리가 아픕니다.
공공근로라도 제대로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람대하기가 싫고 밖에나가기가 무섭습니다.
맨날 아파서인지 얼굴도 많이변했습니다. 2-3년전에는 그래도 젊은 청년의 모습이었지만 매일 통증에 힘겨워하다보니 세상포기한
아저씨폐인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모든꿈을 접었습니다. 단지 빈둥거린다고 손가락질받지않고 따뜻한방에서 하루세끼 밥먹으면서
인터넷이나 하다가 내 의지대로 죽고싶습니다
정말 상상도못했습니다. 내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이런모습으로 변해갈줄...아프지 않았을땐 몰랐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이 있으면서도 사회생활 멀쩡히 잘하는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저는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적어도 몸이 건강한분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관철할수있는 힘은 있는것이니 저로썬 부럽습니다.
공무원중에 장애직렬이라고 있습니다.60점대 컷으로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해볼만합니다.예전에 사법시험 합격자중에 거동을 못해서 침대에 누운채로 공부해서..그것도 몸이 불편해서 님처럼 하루에 3시간이상 공부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군요.그럼에도 결국 해내고야 말았지요.기왕한번 사는 인생 이것저것 도전해보는것도 나름 재미가 아닐까요??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