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 3년 좀 넘었고요

사명을 거론하기는 애매하지만 대충 회사규모를 보게되면 사원 700~800명정도 연매출 약 2000억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는 단계인거 같고요

연봉은 사무직 기준 고졸2200, 전졸2400, 대졸2800부터 시작하고 생산직은 시급제인데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진급 구조는 고졸미필(7급사원), 고졸군필(6급사원), 전졸(5급사원), 대졸(4급사원), 계장,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렇게 진행되고 특별히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2~3년 주기로 진급을 하고요.

제 부서는 설계부고 저의 업무는 기장설계쪽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조선소에서 요구하는 파이프시스템에 맞춰서

구역별로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것이 주업무이고 그 외에 철의장품이나 전장품등의 설계나 배치등의 업무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설계 툴은 TRIBON M3라는 조선용 설계 툴을 사용하고 이 툴은 국내외 대부분의 조선소에서 사용하고 있고요

그치만 예외로 현대중공업은 AVEVA MARINE 이라는 신형설계툴을 사용하고 삼성중공업은 GS-CAD라는 설계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애로사항은... 아무래도 설계직이다 보니 일주일중 3~4번정도는 야근을 합니다 보통 야근을 하게되면
 
6시부터 7시까지 밥먹고 7시부터 9시까지 근무 후 퇴근하고요. 업무가 많이 밀렸을때는 주말도 반납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도면을 완성해야 한다는 점 등이 우선 힘들고요 또 아무래도 설계라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충분히 검토작업을 거치더라도 실제 제품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문제가 자주 발생해서;; 팀장한테 깨지거나... 현장 작업자에게

욕을 얻어먹거나 하는 일도 있고요 저는 대박을 한번쳐서 부사장한테 끌려간 적도 ㅎㄷㄷ;; 그리고 아무래도 배를 건조하는데

있어서 기장설계라는 부분도 엄연히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문제가 생김으로서 발생하는 작업지연에 대해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게 엄청나게 심적부담이 되고요.. 아무튼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지만...;;

장점으로는 우선 태생이 몸치라서 그래도 앉아서 대갈써가면서 일한다는거에 만족을 하고요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입에 풀칠할 정도는

나오고 무엇보다 좋은건 제가 하는일이 재밌고 성취감을 느낀다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업무강도는 빡세지만...

이상 부산지역 중소기업 설계부 3년차 넋두리 였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