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거기 살고 있을 리가 없지만
한 지인의 아버지가 중견기업 사장님이라 집이 거기 있었다.
종로구인데 접근하는건 서대문방향에서 갈 수도 있고
정릉에서 북악터널 지나서 갈 수 있는데 서대문 방향에서 가면
아랫동네에서 윗동네로 올라가는 식이고 정릉에서 가는건 반대로 꼭대기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는 격인데
평창동이라서 다 같은 평창동이 아니고
서대문쪽에 평창동은 걍 어디 수색이나 응암 같이 촌동네 삘이 나는데
산동네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집들이 커지고 잘삶.
담장이 3~4m는 넘어서 길에서 보면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데가 많다
워낙 도심하고 떨어져 있고 산기슭이다보니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다 차로 다닌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고급주택 한 7할 정도는 평창동이나 성북동 주택일듯
강남은 1970년대 전에는 허허벌판이고
지금 부촌이 형성된건 급격해서 70년대 이전부터 대대로 부자였던 사람들이
성북구 윗동네 많이 산다.
평창동 부자들은 밑에동네에서 졸부들 올라오는걸 싫어해서
빈 집이 나면 자기들끼리 다 사버린다 (돈 있어도 못 산다는 얘기가 여기서 유래)
또 집이 비지 않아도 정부에서 그쪽을 개발제한했기 때문에 돈이 아무리 많아도 땅이 없어서 집 못짓는다
밑에 뭐 털러가자니 이런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일단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사람이 잘 안 싸돌아다니고
집 담벼락은 높고 한 집에 카메라가 대여섯대 씩은 달려있는 집이 허다하다
원래 고위층들 모여사는 동네일 수록 치안이 매우 철저하고
조금만 동네에서 안 보던 사람이 어슬렁 돌아다녀도 어떤 날벼락을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제 정신이라면 하지 않는게 좋다
부카니스탄 스커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