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비해 내 능력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난 IT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주 업무는 국/내외 업체에서 서비스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외부 업체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진 내가 다 해주면 되고, 그게 안되면
개발자들한테 말해서 해달라고 하고 난 결과물 테스트해주고 전달해주는게 일이고...
부수적으로는 이메일 번역, 고객센터 업무, 국내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어. 그리고 최근에 수시로
해야 할 번역 작업 하나 떨어졌고, 서비스 기획도 보조이지만 맡게 되었다.올 8월에 전임자가
자진 퇴사하면서 그 뒤를 이어받았고 혼자 담당하고 있다.
입사하면서 맡게 된 프로젝트는 4개업체 상대로 관리하고 있고, 10월부터는 신규 프로젝트를 맡아서
출장도 두 번 갔다왔고. 어떻게 잘 보였는지 수습 3개월인데 1개월 단축되었다. 하지만 내가 경력이
없어서 급여는 지금 알바보다 조금 많이 받는 수준이고.
갈수록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야. 내 전임자는 야근 많이 안 한다고 말했거든. 실제로
그랬고. 그런데 난 요새 09시 30분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퇴근한다. 칼퇴근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요새
야근이 많네...
업무처리 속도가 늦은 거 같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좀 불안하다. 지금 당장도 이번주 내로 해 줘야
하는게 한 건 있고, 다음주 내에 3건 처리할 게 있거든. 자잘한 업무도 많고.
뭐 올해 안에 해고당하지 않을까 불안하지. 사실 내 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
8월까지 알바나 전전하였고 어렵게 잡은 직장이라.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야근을 해도 좋은 환경에서
야근을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잠 자는 시간 조금만 줄이면 자기계발도 가능하고.
업무가 많건 적건 그건 내가 불평하는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다 처리해 낼 수 있느냐 그게
문제겠지. 하지만 업무능력이 빨리 신장되지 않는 것이 참 걱정이다.
+ 세 줄 요약
1. 알바전전하다 8월에 IT업체에 입사.
2. 서비스 유지보수 외에 번역, CS, 운영, 기획 보조를 맡게 되었음.
3. 업무속도, 능력이 빨리 신장되지 않아 해고당하지 않을까 염려중.
글에도 썼는데... 수습기간 이미 끝났삼.
입사 4개월만에 업무능력이 눈에 뛰게 늘면 천재죠. 왠만한 회사들은 보통 신입이 쓸만해지는데 1년 ~ 2년 정도 장기적으로 시간을 잡고 봅니다. 아직은 실적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님에게 중요한건 업무태도와 성실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