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한 이유는, 그냥 주위에서 중요하다고 하고, 내 자신도 막연히 중요한거 같아서 공부했는데.
요즘 그 중요성을 정말 몸소 느끼고 있다.

정보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아주 기본적인 정보들은 한국어로도 충분히 나와있지만 조금만 professional하게 들어가면
모두 영어다. 실례로 우리나라 과학계에 뭔가를 발견하면 사이언스지나 유명 주간지에 글이 올라갔다며 자랑스럽게 여기잖아.
사실 그곳엔 일주일에 수백, 수천건의 새로운 발견들이 올라오는 잡지들이지. 영어를 모르면 그냥 남의 일일 뿐이고.

더 간단하게 보면, 컴퓨터에 어떤 에러가 뜨면서 고장이 났어. 네이버 지식in에 한국어로 검색하니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네?
결국 답은 포멧뿐이지.. 하지만 구글에서 뒤지면 영어로 해결책이 나와있단 말이지. 영어 실력이 있어서 이걸 읽고 해결하면
남이 모르는걸 아는거니 점점 전문가가 되는거지. 아마추어는 남이 아는걸 다 아는거구, 프로는 남이 모르는걸 아는거라 생각하거든.

내가 지금 국책기관에서 Intern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microRNA에 대한 조사를 하라고 했어. 한국어로 보면
Gene에서 Pol II에 의해 Tranion되서 Drosha에 의해 잘리고 exportin-5로 Cytoplasm으로 나와서 Dicer에 의해 miRNA duplex가 된다.
뭐 이정도가 끝이야. 근데 영어로 찾아보면, Gene에서 Pol II에 의해 Tranion이 되는 것만 해도 수십페이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