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다니는데 방학해서 이제 빈둥빈둥 노느라 잡생각이 많이 나.

고3 여름방학 되기 전부터 진짜 바짝 공부해가지고 공주대라는 국립대학 하나 붙었어.

공주대 이과캠이 천안에 있어서 천안캠퍼스 자동차기계과에 붙긴 했는데

분명 가서 밑바닥이나 깔아 주고, 졸업 후에는 취업하기 너무 힘들거라는 두려움에

그냥 전문대를 오게 된거야. 물론 서울권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대학에 붙었다면 말이 달라졌겠지.

내가 전문대 온 이유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지방4년제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그냥 전문대 졸업하고 취업이나 일찍 해서 돈이나 벌자는 생각으로 온 거야.

지금 1학년 다 끝내고 1학기 학점 3.46에 2학기 학점은 아직 안 나왔어..

1학기 성적은 3학점짜리 일본어를 d학점 맞아버려서... 완전 죽쒔지.

그래도 2학기 성적은 무난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해.

잡담 집어 치우고...

학교에서 2학년 1학기 때까지 학점 3.5만 넘으면 대기업 찌를 수 있는 커트라인 학점이야. 

전문대 졸업해서 대기업을 간다면 무조건 99% 생산직으로 가잖아.

그럼 전문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뭔지 모르겠어.

사람들이 말하는 걸 봐서는 전문대졸이나 고졸이나 다 거기서 거기같은데...

근데 교수님은 힘든 일은 고졸, 하청업체에서 나온 사람들이 하고 니들은 그 사람들 관리하고 어쩌고 저쩌고 했었고....

전문대졸, 고졸의 차이가 없다면... 뭐.. 그러려니 해.. 근데 진짜 아무런 차이가 없겠냐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