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은 젊어? 정신차리면 성공해?
그렇다면 왜 나이처먹고 정신차려서 서울대 간 장승수는 책을써서 인기에 올랐을거같냐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20살 인데 뜬금없이 변해서 안하던 공부를 하고 좋은대학을가고 좋은직장에 취직을해?

나 중학교3학년때 수학선생님한테 했던 질문이 있었다
\"선생님 제가 수학하나도 모르겠는데 고등학교가서 수학잘할수있을까요?\" 이런 질문을햇어
그때 수학선생님이 어이없게 웃으면서 당연히 하면 되지 안될게 뭐가 있냐고 대답을 했지
3년뒤 수능쳐보고 시험장 나오는데 중학교 그때일이 떠오르더라
수리점수는 바닥을쳣고 그동안 노력마저도 안햇지

대학교 쳐가서는 21~22살때 고시갤러리 돌아다니면서 나이먹은장수생들보고
나는 저렇게 안되겠지 안될거야 생각했는데
나도 어느새 거기서 푸념글쓰던 사람들 나이 되어버렷다
그때 푸념글 쓰던 사람들보다도 상황이 안좋지
공무원한답시고 아무것도 안했거든
공무원공부도 안햇어

23살 되서는 집에서 나이처먹고 집에서 오락만한다고 대판싸워서
나도 알바해서 손안벌리겟다고 마트에서 알바도 잠깐햇엇지
110만원 받는 일자리가 뭐 그렇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난지
씨팔, 지랄, 장난하냐?, 똑바로 안할래? 이말 안섞으면 대화가 안되나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든 못했다고 생각하든 관리자라는 사람들한테 욕이나 처먹고
나보다 나이 2살 더 먹은 25살형은 술만마시면 나한테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하네 너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 둥 아주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훈계하고
40명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일하는데 거기서 무슨 파벌갈라가지고 결속다진다고 3일마다 만원씩 걷어서 술마시고 2차 가자고 만원씩 더 걷고
술마시면서 남들 뒤땅까고 누구가 시팔세끼네 누구랑은 말도섞지 말라고 하고

알바 3개월도 못하고 때려치면서 내가 시발 공부해야지 이런데서는 일 못한다 하고 복학하면 공부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그 마음 한주도 안가더라
23살쯤 되니까 내가 존나 한심해져서 친구들이랑 연락도 끊었지 창피해서 어케 만날때마다 초라해지는거같더라
물론 대부분군대가있었지만 만나보면 애들이 고등학교때는 마냥 나랑 비슷한지 알았는데 어느새 다 어른되있는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