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25살 됩니다.
1년 휴학하고 어학원에서 알바+편입 준비했다가 보기좋게 미끄러지고
23살 3학년 복학해서 소위 \'나쁜남자\'를 만나 생애 처음 연애도 해보고
2010 24살 2월달에 헤어짐을 통보 받고 정말이지 6월달까지 정신 못차렸더니 어느새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창 중요한 시기에 뒤늦게 연애를 한 탓인지.. 그 후폭풍이 이렇게 크게 올 줄은 몰랐어요.
12월달 들어서고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까 이제서야 후회가 되더라구요. 
7개월만에 토익을 치러봤는데 점수가 가관일거 같습니다. 일단 이거부터 다시 시작해서 기운을 좀 차리고 싶은데 엄마는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할말은 없습니다..ㅜ

24살까지도 몰랐는데 25살이라고 하니까 정신이 번뜩 들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그토록 좋은데 좋은자리 노래를 부르는지. 내가 지금 당장 갈 곳은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인 산속에 있는 공장 경리자리.. 직장과 인생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좋은데는 정말 신과 같은 애들이나 가는거야 하고 생각했었는데 처음으로 인생에 있어서 후회와 욕심이 납니다.

오늘 엄마의 말이 계속 맴도네요. 이제와서 뭘 어쩌겠다고. 30살이 되었을 때 지금처럼 \"아 내가 5년만 젊었으면..\" 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그냥 울적한 맘에 눈물만 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