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형들? 우선 게시판 성격 안맞게 내 집안얘기 자꾸 끄적여서 미안해.....혹 궁금한 형들은 답답하다로 검색하면 이틀전에쓴글나와..


학자금 대출얘기는 그날 글쓰고 퇴근해서 집에가서 어머니한테 말씀드리고 혹 부모님은 등록금 내준다 하면


내가 더이상 신경쓸수있는부분이 아니니까 얘기 안하려고 했어 근데 정말 어제 박터지게 싸우게된 계기가......


1월 4일날 일끝나고 집에갔더니 내일 아빠랑 자기네 학교 간다는거야 아빠가 한번도 학교구경 못했다고....그래 좋아 그 의도는


근데문제는 아빠가 지리를 몰라 네비게이션도 볼줄 모르시고.. 나 사는곳이 인천시내 지리는 나보다 더 빠삭한데 인천벗어나면 아무것도모르셔


그래서 엄마랑 예전에 월곶 가는데도 8시간을 해메고 결국 가지도 못하고 집에오신적도있어..내가 걱정이되서 그거꼭 낮에가야돼? 나 일끝나고


저녁때가면 안되냐니까 뭐 접수해야한다나 어쩐다나 자기가 네비볼줄아니까 지가 안내한다는거야...서울사는사람들이야 익숙하겠지만


인천이나 타지사람이 서울이나 부산 이런곳가면 도로가 복잡해서 적응이안될정도인데 누나학교 몇번 가봤는데도 네비없음 서울이후부터길몰라..


근데 아빠랑 간다고 지가 안내한다고 너왜그러냐고 걱정하는 나를되려이상하게만들길래 걍 신경안썼지.....뭐걱정되긴하지만 잘갔다오겠지하고 말았어


근데 웬걸 어제 출발하고나서 일하고있는데 네비를 어케 써야되냐는둥 부터시작해서 길 잘못들었는지 서울간다던사람들이 성남에 가있고...


난리가난거지....아...불보듯 뻔했지만 그래...잘 오기만하면 하고 말았단말야...그렇게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있는데 누나 혼자 오더라고


대뜸 나한테 \"야 아빠 운전좀 가르쳐\" 이러는거? 그러고 방들어가더만 밥먹을려고 나오더라고 아빠는 어디갔냐니까 아빠는 밥먹으러갔대 왜혼자왔냐고


하니 뭐 아빠가 운전을 못하네 두갈래길만 나오면 어디로 가야할지몰라서 버벅거린다네 이러쿵저러쿵 개소리 늘어놓는거야


내가 그러니까 저녁때가든가 혼자가든가 알아서 하랬더니 왜 길도 모르는사람 붙잡고 나서갖고 사서고생이냐그랬더니 되려 나한테 큰소리 뻥뻥치고


아빠가 저녁먹고 들어가자는데 추어탕을 먹자고 했었나봐요 지는 그거 먹기싫으니까 걍 집에가서 먹자고 했나봐 근데 아빠가 밖에서 먹자니까


짜증이났는지 아빠가 운전 답답하게하니 얼마나 짜증을 냈겠냐고..차에서 뭔일이 있었는지까지는 내가 정확히 다 모르지만 아빠가


집근처 다와갖고 너 내리라 해갖고 내려서 혼자온거래 운전해본사람들은 알거야 길 해메고있는데 옆자리앉은인간이 짜증까지 내고 그럼


얼마나스트레스 쳐받는지....그성격에 얼마나 짜증을 냈겠냐고 아빠 길도 모르고 나보다 운전도 서툴고 해서 나도 좀 불안할때 있지만


아빠가 운전대잡을땐 절대 노터치하거든 보나마나 아빠랑 차에서 대판 하고 혼자 온거야....근데도 지잘못은 없고 내리라니까 내리지 그럼 안내려?


하면서 지만 잘났대는거야 누구땜에 아빠가 길도모르는길 차몰고나가서 밥도못먹고 도로에서 개고생했는데....내가 너무열받아서


학자금대출얘기도 꺼냈지 그따위로 하면서 아빠한테 도움받을건 다받으려고하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집에 빚이 8천인데 니가 1년도 스스로 못하냐고 겁내 난리쳐도 아무소용없어 엄마까지 너 올해는 학교 대출받아서 다니라고 해도 듣지도않어


등록금도 비싸지도않어 120만원밖에 안된대 국립대라서 1년이면 240인데 그게 무슨 부담이어서 그까짓거 대출을 안받는다는건데?


빚지기 싫대요 지는 내가 왜 빚을지냐면서...


알바만해도 몇달모으면 벌돈인데 안그래요?? 누나성격 뭐같아서 난 거의 쌩깟는데 가끔씩 이렇게 말도안되는 상황 만들어내서 집안 뒤집어놔...


나한테야 뭐래든 상관없는데 부모님 등골 파먹을거 다파먹으면서 지 꼴리는대로 열받음 화내고 막말하고 짜증부리고 개지랄하는 이 누나가


진정 나랑 20년넘게 같이산 누나인지 아 정말 글쓰면서도 화가 치밀어올라......나 점심도 먹기싫어서 안먹고있어 점심때인데....


누나 짜증내는거들으면 밥먹은거 토할거같을정도야....정말 미치겠어...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는년은 뭐가 약일까? 진심 형제 사이 좋은사람들


너무너무부러워...정말 큰복이야 형제간 우애좋은거.....새삼 많이느낀다 다크고나서는... 읽어준형들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