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로 29살이네요.

여기보니까 30대 백수들이 의외로 많은듯한데 이제 1년만 더 있음 저도 그리 되겠음.

대학 휴학하고 군복무 끝난뒤 한국에서의 정신없는 기억들을 말끔하게 하고 싶다며 캐나다에서 워킹헐리데이로 3년을 조금 넘게 지내며

캐나다의 맑은 자연환경을 맘껏 감상하며  일도 하고 모아놓은 돈은 다시 여행을 하는데 쓰고

그곳에서 그렇게 살며 생각이 바뀌어 이민 (영주권) 을 하고 싶다며 변호사까지 써가면서 취업비자까지 만들고 갱신을 하고 ......

결국 미국발 금융위기로  스폰서도 제대로 못받고 영주권은 좌절되어 한국에 돌아와보니 그렇게 20대 청춘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네요.

한국 오랜만에 돌아와보니까 아르바이트조차 할수 없는 나이대가 되어버리고

뒤늦게 학교에 복학해봤지만 다들 나보다 몇살은 더 어리고 ㅠ

외국에선 나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이 전혀 없었는데 한국은 점점 나이들어가는게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버리는듯

이제 남은건 거절된 미국 관광비자라도 부활시켜 불법체류까지 각오하고 건너가는일 뿐인데

이런것 까지 각오해가면서까지 다시 외국을 나가야할 정도로 한국이 정말 힘든세상일까요???

남아있는 희망이라곤 캐나다에서 뜨겁게 사귀어논 미국 여자친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