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 전화와서 또 추노찍었냐고 엄마랑 대판싸우고...
아빠 전화와서 짐싸서 집나가라는 호통과 함께 글을 싸지른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지역명은 일체 블라인드 해둔다.
-1월9일 저녁 8시.-
오후의 단잠에서 깨어나 털털한 마음가짐으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내가 일할곳은 XX시의 자동차 부품 생산/품질 관리직.
집에서 먼 촌동네라 기숙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일하러 가기로 한것이다.
주5일제 08:00~18:30 근무에 잔업 일체 없음. 한마디로 생산관리부의 사무직을
겸하여 가끔 현장에서도 일도 하고 그런 곳이라고 들었다.
설명은 이만 줄이고 난 그전날밤 산 디스플러스 하나를 꺼내물고 여행의 시작을 꾀했다.
대략 집에서 2시간 남짓한거리. 시골의 정겨운 밤풍경과 왠지모를 겨울의 으스스함이
시외버스 창속에 비친 내모습을 통해 엄습해 왔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면접에서 면접관한테 욕도먹고 하루에 면접만 3번도 보고.... 그렇게 다져진 내 면접
스킬은 10년가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버스는 이윽고 XX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거기서 또한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혹시 깨어있을지모를 룸메를 위해 아사히 캔맥 두캔과 새우깡 한봉지를 사들고 해외여행에서
이제 막 도착한 여행객 간지를 풍기며 공장 기숙사로 들어간다.
1월 9일 저녁 11시의 바람은 대단히 추웠고 그 바람과 어우러진 공장 기숙사의 마성(魔城)같은
분위기는 나에게 공포를 가져다 주기 충분했다.
-2편에 계속
글솜씨가 있네요
글잘쓰네 차라리 작가를 하지그래? ㅋㅋㅋㅋ
뭐냐이게.
소설써도 되겠네요
결말이 자살이면 재밌겠다.
이런글 신선한데 ㅋㅋ
근대 품질관리라면 뭐 말하는거임? 계측기 다루는거? 단순 검사원?
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