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대를 회고해 보면       
 
\'시험\'과 \'도박\' 이란 두단어가 떠오른다        
  
        
사실 난 지금의 사회는       
 
젊은이의 희생을 강요하고       
 
그 바탕으로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어느 회사를 가건       
 
젊은 직원이 나이많은 상사를 모시며       
 
훨씬 작은 연봉을 받고 사회생활한다       
 
       
 
사회로 부터 인정받는 위치로 가기위해       
 
10년 혹은 그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 조직문화가 싫은것도 있었고       
 
그보단 난 20대에 좀 더 빠른 승부를 원했다        
  
    
 
제대 후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당연한(?)수순으로 \'고시, 시험\'을 생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법대생이면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 봤을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나의 목표는 남들보다 훨씬 빠른 합격이었다       
 
빠른 나이에 입신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들었다        
 
고등학교때 서울법대를 지망했으나 두번이나 고배를 마셨던

열등감을 그것으로 극복하고싶었다        
        
 
하지만 나의 뜻과는 다르게       
 
나는 1차만 세번 불합격했고, 빠르게 인정받고 싶다는       
 
나의 욕구는 서서히 충족되기 힘들어지고 있었다       
 
       
 
긴 수험생활 덕분에 스펙도 전혀 없었고       
 
학점도 바닥수준이었다

이제 내게 남은건 장수생이란 타이틀과 주변의 싸늘한 시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