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생산직여사원입니다
올해 2월 중반에 퇴사하려고하는데요....

막상 나가려니까 돈이 문제라 못나가겠어요
집이 가난한건 아니에요 근데 가족들한테 손벌리려니까.. 미안해서요
대학교도 합격나온건 아닌데 컴퓨터정보과나와서 이렇게 돈 많이 받는데에 들어오기 힘들겠죠?

진짜 오랫동안 생각하고 오빠한테 물어봣어요 대학다니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돈은 걱정말래요 나가더라도 저빼고 가족들 다 돈을 버니까.. 근데 너가 그 과 나와서 취업이라도 되면 만족하면서 살겠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못그럴거같아요 ㅜㅜ 기본급은 엄청 적은데 보너스나 성과금..
여기 계속 다니면 돈걱정은 없잖아요 근데 지금 안나가면 후회할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안들수도 있겠죠;

근데 일도 그렇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됐나봐요 힘들게 일하고 와서 잘 자야하는데
3시간밖에 못자요 그나마 오늘은 30분 더 잔거같네요 기숙사도 회사라는 생각 머 이런거나
올해초에 일들도 그렇고.. 기숙사가 편하지가 않아요 언니들한테 깨지고 온날엔 아 이래서 뛰어내리는구나 하기도해요
언니들한테 퇴사한다고 미리말해놨더니 막대하는거같아요.. 도와주지도않고 이럴바엔 그냥 무단퇴사할걸하고 생각도 들구요

휴무때 집가면 가자마자 드러누워서 13시간도 자고 진짜; 무슨 수학여행 갔다온것도아니고..
저희는 뭐 6일은 일하고 2일은 쉬고 이런게 아니니까 휴무때 집가도 가족들이랑 시간이 안맞아서 같이 못있을때도 있는데
저번에 집갔을때 어쩌다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게됐어요 그냥 다들 널부러져서 누워있고 같이 티비를 보는데
그게 왜이렇게 행복한건지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지금도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네 아이씨.. 찌질하게 진짜 ㅜㅜ

집이 너무 그리워요 가족들이랑 같이있던 그 생활이 즐거웠는데 이제 저도 20살이니까 한사람 몫은 해야하잖아요
물론 대학교가면 대학생이니까 그러려니하고 저를 위로할텐데 졸업하고가 문제에요..
그거때문에 나갈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언니들한테 얘기해봤는데 거의 그냥 다니라는 식으로 얘기해버려요 ㅜ
몸둘바를 모르겟어요.. 일하러가기도 싫고.. ㅜ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