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전문성 VS 대기업+비전문성
이 사이에 두고 며칠전부터 존나 고민했었다....
헤드헌터 이직제의로 서울까지 가서 우시오 라는 일본계 기업 면접까지 다 합격했는데...
결국 지금 있는 중소업체에 남기로 했다.
면접도 안갈려고 했는데 연봉 듣고나니 안갈수가 없었다..
거기 본사 들어간 순간 신세계 본줄 알았다...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구나 싶더라.
연봉 지금 받던거에 거의 두배 받는 조건으로....
가면 하는일이 반도체 제조장비 관리하고 그런일인데 생산직 보단 낫겠지만 그래도 비젼없는 일이라서...
비젼이야 뭐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나중에 내가 나이들고 짤리면 내가 갈곳이 없어진단 말이지..
물론 처음 몇년만 힘든일하고 시간 갈수록 직급 직책은 오르긴 하겠지만....
왠지 내가 당장 눈앞에 돈만보고 쫒는 기분이 들어서 ㅎㅎ
내가 시작한 이 자동화 PLC랑은 영영 끝이라고 생각하니...
그래도 지금 박봉이래도 엔지니어 소리 듣고 사는데 ㅎㅎ
필요한 곳에 있는다는게 진짜 재밌고 보람되니까..
주위 친구들은 나보고 병신이라고 미쳤다고 그러고
여친은 운다 ㅋㅋ 자기랑 결혼하기 싫냐고 그러고 있다 지금 ㅋㅋㅋ
우리 미래를 위해서 그런거라고 좀만 참아달라고 했다...에휴....
이직하는것도 큰용기가 필요한것인데...
포기하는것도 진짜 큰용기가 필요한거란걸 배웠다.
나중에 내분야 대기업 이직제의 들어오면 그땐 갈아 타야지..
참 돈벌어 먹고 살기 힘들고 까다롭네...
형 사는모습멋있어서 좋아!!
멋지십니다
정말로 어려운 결정을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