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내 글에 답변을 달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푸념이라도 늘어놓으려고 글 쓰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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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말하자면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입학을 한 이후에 적응이 도저히 안 돼서(성격이 존나 병신. 대인기피에 우울증-지금도 달고 다님 ^^-)

일 년 휴학했는데 휴학하는 동안 공백의 기간(그 공백의 내용은 내가 말하기가 그래. 이건 아마 죽을 때까지 묻고 가야할 비밀일 듯..)

그 후 군 입대, 전역 후 아르바이트 4개월 하다가 복학하려는데..

앞서 말했듯이 대학 생활에 적응을 못했어. 첫 학기야 그냥 진짜 그냥저냥 하다가 3.8정도 받았어

근데 2학기부터 정말 아무도 보기 싫은 거야. (사실 1학기 때 은근 상처받은 일이 있기는 했어ㅋ)

수업은 계속 나가다가 기말고사 기간에 그냥 학교를 안 갔어.

결국 3분의 4는 F를 받았는데

나 진짜 도저히 이거 학점 복구할 엄두가 안 나

1학년 때도 학자금대출 받았는데, 2학기 때 학점 망쳐 놓으니까 정부 학자금대출이 안 돼서

시발 지금 부모님이 대출을 받았어.

난 솔직히 자신이 없어. 공부 잘 해서 장학금 받을 자신도 없고, 진짜 빚 그렇게 내가면서 공부할 용기가 안 나

이제 시발 우리 부모님도 일에서 손 놓을 때가 다 되어가는데 늘그막에 존나 빚덩이에 쌓이는 거 아니야..

그리고, 그렇게 애써서 8학기 전체를 마친 후 그 미친 대출금은 어떻게 갚고(거치기간 동안의 이자는 제쳐두고서라도)

설사 취직이 된다손 치더라도 나는 진짜.. 지금 머릿속이 꽉차서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부모님 몰래 대학 제적당하고 그냥 공장에서 기숙 생활하면서 돈을 벌까 생각도 했어

근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 20년, 30년 후가 너무 캄캄한 거야.

내가 어렸을 때 꾸어왔던 꿈들, 부모님의 기대

점점 가까워지는 현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미래


그래서 그냥 등록금 납부 전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

그냥 죽고 아르바이트해서 벌어놓은 거 어차피 한 푼도 안 썼으니까(하루 식비 한 푼도 안 쓰고 힘들었다ㅋ)

등록금 내느니 그냥 시발 죽는 게 낫지

근데 또 그게 아니더라 옥상에 올라가니까 존나 무서워 ㅋ

진짜 존나 싫다


그냥 내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숨기느라고 이야기가 조금 산만한 경향이 있는데

그냥 읽어준 것만이라도 고마워



만약에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면

그 땐 그냥 죽을 거야



누가 욕 해도 상관없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