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마두로나 이란의 하메네이나 무능하고 자기 나라에 이익보다 해를 더 많이 끼치는 지도자인 건 맞았다고 생각함. 특히 하메네이는 40년 동안 자신과 신정체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이란 국민들을 계속 죽여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세속주의자 입장에선 곱게 보기 힘듦.

 그럼에도 이런 사람들을 외국에서 납치하거나 죽여서 레짐체인지를 강요하는 건 어떤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건 그 나라 자체라는 점에서 그냥 침략이라고 봄. 어떤 면에선 지금의 이란 공습이 이라크의 이란 침공보다도 더 악질적인 행동임. 이란을 이라크/이스라엘 및 미국의 이익을 위해 파괴하려는 목적은 같지만 적어도 후세인은 전쟁 전에 반호메이니 민중과 연대한다니 하는 거창하고 듣기 좋은 말은 안 했음. 또 누구와 다르게 전쟁 더 안하겠다거나 불개입주의하겠다거나 하는 말도 안 떠벌리고 다녔고. 따라서 트럼프가 중동에서 지금 하고 있는 짓들은 이란인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 표를 던진 이들을 속이는 행동임. 자국우선주의는 무슨 유대우선주의겠지.

그래서 전 피침략국 정권에 대한 지지와는 별개로 두 경우 모두 베네수엘라와 이란 쪽을 지지함. 그래서 두 경우 모두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전파’ 드립치면서 옹호하는 부류를 가장 가증스럽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