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에 중고거래 사기당한 썰 풀었는데 기억하는 앙붕이가 있을런지는 몰?루

2만원돈이라 그냥 넘길까 하다가 괘씸해서 언제까지 돈 안돌려주면 경찰서간다고 얘기했다는 썰까지 푼거같음

그리고 결국 얘기했던 날짜까지 묵묵부답이길래 경찰서를 갔는데 그게 11월 중반쯤??이었을거임

요즘은 경찰서에 신고하는것도 인터넷으로 가능한 좋은 세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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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다 업로드 해두면 그 다음날에 경찰서에서 접수했으니까 경찰서로 한번 오라는 문자가 옴

어차피 남는건 시간이니까 바로 경찰서 갔더니 미리 다 자료 제출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할것도 많이 없더라 

사기죄로 신고를 할까 하다가 미자같은데 형사고발은 그냥 봐주자는 마음이 들어서 진정서만 제출하고 돌아왔음

경찰관 분들한테 고작 이만원때문에 귀찮게해서 죄송하다 했더니 천오백원으로 신고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금액 상관없이 당연히 신고하는게 권리라고 해주셔서 좀 감동했었음 근데 천오백원은 교통비가 더 나오는거 아니냐? 이제 왕복하면 교통비 3천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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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다가 어제 점심때 좀 지나서 전화가 왔는데 예상대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미자쿤이었고 실제로 물건이 있긴 한데 돈은 이미 써버려서 못돌려주는데 물건을 잃어버려서 못보내주는 상황이었고,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했더니 겁나서 그냥 잠수를 타버린 상황이라고 경찰한테 얘기했다고 함 그냥 협박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경찰한테 전화오니까 어쩔줄 몰라해서 울었다고 하는데


속으로 ㅅㅂ 그러면 부모님한테 말해서 이만원 받아오든가 솔직히 말하고 돈 마련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든가 하지 그냥 생각이 너무 짧다 싶어서 웃음만 나왔음

부모님이 사과하고 싶어한다고 해서 아버님이랑 통화 연결해주셨는데 엄청 미안하다고 저자세로 나오셨고 돈은 바로 입금해드리겠다고 혹시 교통비나 여기에 쓴 시간노력?같은거까지 다 청구하는 느낌으로 더주겠다고 그러는데 그냥 됐다고 딱 이만원만 주시면 된다고 하고 말았음

괜히 그 돈을 받았다가 돈받고 일을 그냥 용서해주는? 그런 식으로 생각될까봐 싫었달까 아무튼 그랬는데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거같음

여튼 입금받은거 확인하고 진정 취하서를 다시 제출하고 그냥 그대로 끝나버렸는데 마지막이 좀 허무하네요

그래도 부모님은 제대로 된 사람인거 같아서 다행?이야 미자쿤도 전문적으로 계획해서 사람 속이는 그런 애까지는 아닌거같고... 이 기회에 호되게 혼났을테니까 그냥 여기서 끝내기로 함


ㅅㅂ 근데 이 글 쓰는 와중에 물건 산거 (앙굿즈 아님) 내가 시킨걸 다른사람한테 잘못 보냈다고 ㅋㅋㅋㅋ 미안하다고 좀 오래기다려야한다고 연락옴 시발시발

환불처리하고 다른 가게에서 살까 고민했는데 여기만한데가 없어서 그냥 기다릴테니까 잘못 보낸사람이 반송해주면 받아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주문제작이라서 잘못보낸거 알아서 하고 새거보내라할수도없음 ㅋㅋㅋㅋ ㅅㅂ 내가 J라서 다행임 일정 널널하게 미리시키길 잘했노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걸까 세상이 나를 억까하나??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있는데 도와주지를 않네


아무튼 아무도 안궁금해할수도 있겠지만 2탄까지 썼던 김에 마무리는 지어야할거같아서 들고왓서요

돌려받은 2만원은 다음달 기부금에 추가로 보탤 예정임 솔직히 그냥 맛있는거 사먹을까 고민했는데 그건 그냥 원래 있던 돈으로 사먹기로했다

세상살기 힘든데 내일 뱅훈이는 400연풀돌할수있게 응원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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