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김민주 기자]
예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이 어려워진 해외여행 프로그램의 빈자리를 '캠핑' 예능이 채우고 있다.
tvN '바퀴 달린 집'은 움직이는 집과 캠핑을 결합한 색다른 콘셉트로 캠핑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 출연자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마음껏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방송 초반 텐트 설치조차 서툴렀던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점차 캠핑 문화에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캠핑 로망이 가득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꾸준한 인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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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은 관광이 주를 이뤘던 여행 예능의 포맷을 힐링 위주로 전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감소시키며 언택트 시대 예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캠핑 예능의 바통은 KBS Joy '나는 차였어'가 이어받았다. 지난 8월 29일 첫 방송된 '나는 차였어'는 2030 세대 뉴 트렌드인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미니멀한 캠핑 방식) 콘셉트를 차용해 다양한 캠핑 모습을 전하고 있다.
앞서 방송된 캠핑 예능과 '나는 차였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제 캠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전국 각지 금손들의 DIY 캠핑카를 소개하는 한편, MC들이 직접 개조한 소형차 캠핑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는 차였어'는 캠핑카 개조 과정에서 지출한 평탄화 작업 비용, 어닝 설치 비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차박 캠핑 지침서 기능을 수행했다.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알찬 구성에 '나는 차였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가제)도 캠핑 예능 대열에 합류한다. '갬성캠핑'은 캠핑을 떠난 여자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구체적인 포맷과 편성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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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출연자로는 개그우먼 박나래 안영미, 배우 박소담, 마마무 솔라, 에이핑크 손나은이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이 선보일 캠핑 모습과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 예능의 진정한 묘미는 힐링과 대리 만족이다. 캠핑 유행을 타고 예능에 상륙한 캠핑 예능들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 KBS Joy '나는 차였어')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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